중 외교부, "중국이 북핵 협상 방해" 트럼프 발언 반박

문예성 2018. 8.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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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과의 핵협상을 방해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정치집회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과 잘 해내고 있다. 중국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더라도 나는 우리가 중국과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중국이 구체적으로 북핵 협상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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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문제해결 위해 꾸준히 노력..국제사회 인정"
"미중, 한반도 문제 둘러싸고 긴밀한 협력 유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북한과의 핵협상을 방해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런 노력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미중 양국은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사실상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 안정 추세를 유지되도록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한반도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주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정치집회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과 잘 해내고 있다. 중국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더라도 나는 우리가 중국과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중국이 구체적으로 북핵 협상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미중 간 무역전쟁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시진핑 주석의 협력을 좌절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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