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정희'에서 치어리더 박기량이 폭염 속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DJ 김신영은 박기량과 인사를 나눈 후 "요즘 야구 시즌이라 바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기량은 "바쁘다"며 "다행히 오늘은 원정 경기인데 가지 않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없는 날은 개인 스케줄을 하고, 현재 의류 사업도 하고 있어서 관련 일들을 한다. 또 팀원들 연습이나 스케줄을 짜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쉬는 날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은 최근 박기량이 치어리딩을 하면서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기량은 "경기 전부터 들고 가서 앉아있는 내내 사용한다. 이번 여름이 역대급으로 덥다"고 말했다.

특히 박기량은 연이은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신다. 얼음물을 가지고 들어가도 5회쯤 되면 다 녹아 없어진다"며 "앉아서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데 우리는 앉아서 찜질을 하다가 마치 핫요가처럼 핫치어리딩을 한다. 그럼 한 번씩은 여기가 어딘가 싶을 정도로 멍할 때가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기량은 "그래서 요즘은 맥주 아저씨가 지나가면 저거 한잔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