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엄마아빠는 외계인’ 오광록·김성경·김우리 일상, 通했다

입력 2018-08-0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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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는 외계인’ 오광록·김성경·김우리 일상, 通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신규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이 화제의 중심에 서며 화요 예능의 신강자로의 입지를 다졌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수도권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분당 시청률에 따르면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방송 중반 이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광록, 김성경, 김우리 등 3인의 출연진은 첫방송 직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도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넘치는 개성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스타들의 일상을 자식의 입장에서 재진단해 보는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 개그맨 김용만과 연기자 박시연, 개그맨 지상렬이 진행을 맡았으며, 뇌섹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까지 가세해 4인 4색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배우 오광록의 일상은 ‘나는 자연이다’를 연상시키는 자연 친화적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품에 안은 해달 인형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오광록은 직접 갈아 만든 드립 커피와 시 습작을 즐기며 문인의 면모를 풍겼다. 오광록은 해먹을 만들어 휴식을 취하다가도 즉석에서 스태프들을 위한 시를 즉석에서 지어냈다. 40년 넘게 시를 써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필명인 초록에 걸맞게 자연에 둘러싸여 천천히 느리게 지나가는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했다.

뒤이어 공개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보통의 여성들보다 윗길에 서 있는 완벽한 자기관리남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우리는 목욕을 마치자마자 상의를 탈의한 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스킨케어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김우리는 “내게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란 같이 살지 않는 가족 같다. 같이 살지 않지만 뭔가 주고 받고 시그널이 통하는 큰 가족 느낌”며 가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성경은 아들을 향해 거침없는(?) 사랑을 전하는 ‘노필터맘’의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들과 여자친구의 사진첩을 보던 김성경은 “둘이 찍은 사진이 나보다 더 많다”고 질투 섞인 감상평을 전한 데 이어 “당연히 너희가 손만 잡진 않았겠지?”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져 아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김성경은 아들에게 연애 상담을 받으며 친구와 연인 같은 신세대 가족의 전형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스타들이 부모가 된다면 어떤 가정을 꾸리게 될까.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일상을 즐기는 스타 부모들의 적나라한 일상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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