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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희롱 여고 교사 11명 분리 조치…피해학생 수백명에 달해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여학생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모 사립여고 교사 11명을 분리 조치키로 결정했다.

3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교사들에 의한 여학생 성희롱·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모 여고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0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쳤다.

시교육청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을 우선 분리조치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교육청 이재남 정책기획관이 31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모 여고 성희롱·성추행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이 학교는 지난 30일 여름방학을 시작했으며 3학년 학생들은 8월8일 개학한다. 교육청은 개학 이후에도 해당 교사들에 대한 분리조치를 지속하고 기간제교사를 수업에 대체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성희롱·성추행 가해자로 최종 확인되면 해임 이상 중징계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교육청 조사에서 교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성희롱 또는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거나 부분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고 신고했다.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학생은 수백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학생회 간부와 학부모가 교장에게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앞서 일부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성희롱·성추행 피해사실을 신고했으나 교사들이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와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분리조치 교사는 가감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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