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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희롱 여고,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같다”


입력 2018.07.31 17:18 수정 2018.07.31 21:43        서정권 기자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광주의 한 여고가 성희롱과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시 교육청은 이 학교 학생들의 진술 일부분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고년 몸매 예쁘네", "몸매가 그게 뭐냐 다 망가졌다"등의 성희롱 발언부터 "큰 귀걸이 하면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같다. 뚱뚱한 여자가 치마 입으면 역겹다. 여자는 애 낳는 기계"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격 모독 수준의 욕설도 퍼부었다.

학생들은 교사들로부터 "돼지 같은 년" "야 이 미친년아" "설거지나 하고 살아라" 등의 욕설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밖에도 선생님이 학생의 속옷 끈을 만지거나 허리와 엉덩이를 건드리는 신체적 접촉,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학생도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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