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75경기가 31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그리핀의 대결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위였던 진에어는 1위 그리핀을 상대로 2:1로 승리, 그리핀에게 고춧가루를 붓고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그리핀은 원딜 티모와 세주아니-오리아나의 강력한 CC기를 앞세워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래더' 신형섭은 오리아나로 초반 라인전부터 '저스티스' 윤석준의 카르마를 강하게 압박했고,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 합류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불리한 상황에서 탑과 바텀이 최대한 버티며 시간을 벌었다. 그리핀은 티모의 궁극기를 바론 주변에 빼곡하게 깔면서 진에어의 견제를 막았고, 결국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그대로 진에어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40분경 1세트를 승리했다.

두 팀은 바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진에어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조합 특성상 바론을 빠르게 잡기는 어려웠기 때문. 그리핀은 이를 노리고 먼저 바론을 가져가려 했지만,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이 스틸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재정비를 마친 진에어가 넥서스를 점령하고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끌고 갔다.

진에어는 킬 스코어에서 밀렸지만, 드래곤을 독식하고 27분경 미드-바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는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32분경 그리핀은 바텀 라인으로 간 나르를 불러내기 위해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지만, 도리어 이것이 악수가 됐다. 진에어는 탐 켄치만 희생해 4킬을 쓸어담고 바론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진에어는 39분경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4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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