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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쿠니스 "남편 애쉬튼 커쳐, 그냥 즐기던 사이…갑자기 동거하자고"

김소연 기자
입력 : 
2018-07-31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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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쿠니스, 애쉬튼 커쳐. 사진| 애쉬튼 커쳐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우크라이 출신 배우 밀라 쿠니스가 최근 맥컬리 컬킨과의 결별에 대해 뒤늦게 얘기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남편 애쉬튼 커쳐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밀라 쿠니스는 30일(현지시간) 팟캐스트 'WTF with Marc Maron'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쳐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사랑에 빠져 2015년 결혼했다. 이날 밀라 쿠니스는 "당시 나는 '프렌즈 위드 베네핏', 커쳐는 '친구와 연인 사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었다. 우리와 비슷한 제목의 영화였다"고 운을 똈다.

밀라 쿠니스는 "우리는 그냥 '즐기자' 였다. 재밌게 즐기자고 했다. 우리 둘 다 싱글이었고, 서로를 믿었다. 전부 좋았다"고 말했다.

애쉬튼 커쳐가 전 연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밀라 쿠니스는 커처에게 "나는 너를 굉장히 아끼고, 우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더 감정이 깊어지기 전에 떠날게"라며 결별을 통보했다고. 그러나 "알겠다"고 수긍한 애쉬튼 커쳐가 다음날 밀라 쿠니스의 집에 찾아와 "나랑 살자"고 동거를 제안했다면서 연인이 된 과정을 털어놨다.

밀라 쿠니스는 "커쳐와 데미 무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진짜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세 아이를 키웠고, 커쳐는 그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했다"면서 애쉬튼 커쳐의 전 아내 데미 무어를 언급하기도 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밀라 쿠니스는 지난 24일 팟캐스트 방송에서 8년 열애 후 2010년 결별한 배우 맥컬리 컬킨을 언급하며 결별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뒤늦게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밀라 쿠니스와 맥컬리 컬킨은 2002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0년 말 결별했으며 이후 맥컬리 컬킨은 자택에 칩거하며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별 이후 밀라 쿠니스는 애쉬튼 커쳐와 2012년 교제를 시작,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애쉬튼 커쳐는 2005년 1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데미 무어와 결혼했으나 2011년 협의 이혼했다.

한편, 밀라 쿠니스는 오는 8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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