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임태훈 "김성태, 극우 커밍아웃인가…원내대표 관둬야"

등록 2018.07.31 15:57: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임 소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은 내란범들을 변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며, "당시 정부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이나 관계자가 내란 음모에 연루되어 있을 경우, 통합진보당 해산의 판례에 비추어 자유한국당은 위헌정당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고 해산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이라는 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분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와 임태훈 소장이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2018.07.3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임 소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은 내란범들을 변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며, "당시 정부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이나 관계자가 내란 음모에 연루되어 있을 경우, 통합진보당 해산의 판례에 비추어 자유한국당은 위헌정당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고 해산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이라는 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분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와 임태훈 소장이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2018.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은 3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언급하며 군인권센터를 비난한 것에 대해 "정치적 행위를 했으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 원내대표는 그만둬야한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원내대표는 계엄령 문건을 폭로하고 기무사의 광범위한 사찰 행태를 밝힌 인권센터를 겨냥해 몰지각한 발언을 일삼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소장은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온 소리인지 시정잡배가 하는 소리인지 처음 듣고 믿기지 않았다. 이제 막장까지 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과연 찌그러지고 있는 정당을 살리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보수가 아니라 극우로 가겠다는 커밍아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한국 국민 중에는 많은 소수자가 있고, 그분들을 보수가 안아야할 책무가 반드시 있다. 모두 다 세금을 내고 있고 그분도 국민인데 그럼 이 땅을 버리고 난민신청하라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발언은 선수 높은 의원이 할 소리는 아니고 초선이면 이해는 하겠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는데 이런 방식이면 총선에서도 원내교섭단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자유한국당은 당시 정부여당으로서 소속 의원이나 관계자가 내란 음모에 연루되어 있을 경우, 통합진보당 해산의 판례에 비추어 한국당은 위헌정당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 해산 대상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가 군 개혁문제는 군에 다녀온 사람만 이야기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임 소장은 "북에 가야만 북한 인권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 한국당 의원 중 방북한 사람 거의 없지 않나"면서 "그럼 북한 인권 이야기하지 말아야한다. 말장난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의 성정체성 발언에 대한 추가조치 계획에 대해 "누구나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대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매우 안타깝다"면서 "그래서 책 한권을 보내드려서 학습을 하게끔 해드려야 하나(싶다) 대의민주주의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똑똑한 분들에게 인권교육을 새로 해야 하나 참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최근 한국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방해하는 듯 한 발언을 자꾸 하고 있다. 문제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까지 끌어들여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소위 물타기를 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