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초래하는 기도 크기, 왜 좁은 걸까?

2018. 7. 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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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주목하는 대중의 사례가 늘고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다이어트, 금주, 금연 등 후천적인 원인을 개선해도 기도 크기가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라며 "특히 양압기,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실시할 때 RDI 수치 정상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RDI 수치와 기도 크기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객관적인 정상화 사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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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주목하는 대중의 사례가 늘고 있다. 코골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수면의 질 저하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겪는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돼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신경과민 등을 일으킨다. 나아가 수면 중 체내 산소 공급 저하로 인한 심뇌혈관계 질환, 치매, 당뇨 등의 무서운 합병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상기도 협소에 따른 수면 중 호흡 불규칙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상기도 협소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상기도 협소에 대해 선천적, 후천적 원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보통 정상인의 기도 크기는 10~15mm 가량이라 알려져 있다. 반면 코골이 혹은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7mm 가량으로 정상인보다 좁게 나타난다.

이러한 기도 크기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좁아질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비만과 음주, 흡연, 양악수술 등을 꼽을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 알려진 비만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비만으로 인해 목 주변에 살이 찌면서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들고 나아가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을 방해하는 것이다.

기도 주변 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면 기도 공간이 더욱 가늘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면을 취할 경우 가느다란 기도 사이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주변 조직들이 심한 진동을 나타낸다. 이는 결국 코골이 증상의 원인이 된다.

음주와 흡연 역시 마찬가지다. 과음은 중추신경계 억제 효과를 일으켜 상기도 확장근을 마비시킬 수 있다. 흡연은 상기도 점막에 부종을 일으켜 코골이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상기도 점막에 부종이 발생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등 안면 골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술 방법이다. 문제는 턱뼈를 뒤로 후퇴시키기 때문에 연구개 및 혀 뒷부분 숨 쉬는 공간마저 좁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양악수술 이후 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 등의 수면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다이어트, 금주, 금연 등 후천적인 원인을 개선해도 기도 크기가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라며 "특히 양압기,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실시할 때 RDI 수치 정상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RDI 수치와 기도 크기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객관적인 정상화 사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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