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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실종 여성 난민 범죄 가능성 적어”…경찰, 만취 실족에 무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주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최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경찰은 만취 실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제주도 난민이 일으킨 사건으로 여론이 일면서 경찰을 당혹케 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최 씨가 지난 25일 밤 제주도 세화항 인근에서 카라반 캠핑을 하던 중 밤 11시가 조금 넘어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실종됐다고 말했다.

실종 접수 직후 경찰은 최 씨가 방문했을 것으로 보이는 편의점에 들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최 씨는 해당 편의점에 들러 소주와 얼음컵 등의 물건을 구입하고 편의점을 나선 것으로 확인했다.

최 씨는 편의점을 벗어나 세화항으로 향한 것으로 보이나 이후 종적을 감췄다.

제주 해양경찰은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근처에서 실종된 A씨가 만취된 상태에서 산책을 하다 방파제에서 실족했다고 판단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제주도에서 실종사건이 발생하자 제주도에 체류중인 예맨 난민에 의한 범죄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경찰 측은 세화항 인근에서 최 씨의 신용카드와 슬리퍼 한 족이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실족에 따른 실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욱이 실종 당시 최모 씨가 만취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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