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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아들 정안 “아빠!” 고백…‘감동의 눈물’로 굿바이

허은경 기자
입력 : 
2018-07-31 00:26:54
수정 : 
2018-07-31 0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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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아들 정완의 진심어린 고백을 받으며 마지막 방송에 작별을 고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손병호, 최지연 부부의 평창동 일상이 그려졌다. 손병호는 아침 댓바람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수리 타법으로 자신이 속한 산악회 카페 관리를 했다. 특히 손병호가 자신의 닉네임인 ‘시방세’에 대한 불교적 세계관을 진지하게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둘째 딸 지아 양이 집에 등장하자 뽀뽀세례로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둘째 딸이 느닷없이 찾아왔다. 연습을 끝내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두 줄이더라. 남편에게 별말 없이 ‘오늘 일찍 올 수 있냐?고 연락했는데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답장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병호가 “열심히 공격했다”며 당시 아이를 가지려고 간접적으로 노력한 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옷장에 가득한 공연 의상 정리에 나섰다. 하지만 손병호는 “다 돈이자 경제”라며 무려 13번을 기워 입은 옷까지 공개하며 ‘짠병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최지연도 17년 전 남편이 사준 예복을 보고 “딸들에게 대대로 물려주겠다”며 추억의 옷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

특히 최지연은 가난했던 신혼을 언급하며 “결혼식날 하객들 식사 비용을 못 낼까봐 걱정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손병호는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은혼여행은 꼭 가자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추억을 되짚던 가운데 최지연이 “당신 휴대폰에 친구가 몇 명이냐”고 물었다. 이어 손병호가 “1,500여명”이라고 대답하자, 최지연은 과거 부친상 때 손병호의 지인들의 화환으로 가득했던 것에 대해 “아버지 꽃길로 가시게 해줬다”며 눈물겹게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더위로 입맛 실종된 소이현을 위해 인교진이 집에서 인셰프로 변신해 직접 짬뽕을 만들었다. 이어 소이현이 뽕신답게 강원도의 유명 짬뽕들을 언급하자 다음날 인교진은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본격 '짬뽕 로드'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강릉과 속초에서 1,2차로 완뽕을 계획했지만 2차 가가의 공사로 완뽕의 꿈이 물거품 됐다. 대신 두 사람은 10년 전 풋풋한 시절, 주연을 맡아 부부로 출연한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해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장신영, 강경준 부부와 아들 정안이의 경주 가족 여행이 이어졌다. 특히 장신영, 정안 모자는 강경준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깜짝 플랫카드를 준비했다. 이어 장신영은 “삼촌이 언제 고맙냐”고 묻자 정완이는 “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정완이는 머뭇거리다가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 아빠”라고 말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출연자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신영, 정완 모자 역시 서로를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장신영은 인터뷰에서 “사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빠라는 말을 저한테도 한 적 없고 상처가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만 해도 부른 것과 매한가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처음 본 정완이의 고백에 강경준 역시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는 “어른들 때문에 생긴 거라. 저런 생각을 계속 안고 있었다는 게 정안이에게 미안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궂은 날씨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무산되자 장강 패밀리는 집라인을 선택했다. 장신영, 정완 모자는 ‘강장네 패밀리. 삼촌, 사랑해요’라고 준비한 플랫카드를 펼쳐 강경준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이에 강경준은 “아빠로서 한 걸음 다가간 상황이었고, 남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 의미 깊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강경준은 마지막 방송 소감에 대해 묻자 “신영이와 정완이, 두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알았고, 아빠라는 것도 조금 빨리 돼서 더 성숙해질 기회가 생겼다. 두 사람이 상처를 안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더 잘 하겠다”고 진심어린 고백을 더해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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