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뉴스1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과 폭염으로 건강이 악화돼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대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수면무호흡증과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고려해 일단 이 전 대통령을 31일까지 입원시키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계속 입원할지 여부는 31일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선 재판 과정에서도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법정에서도 재판 중간중간 견디기 힘들다는 이유로 휴식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폭염이 겹치면서 체력 저하됐다고 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김종훈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