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오세요 '황금문명 엘도라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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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황금문명 유물이 왔다.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2009년 특별전 '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특별전 '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여는 중남아메리카 문명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영혼의 도구 황금'이다. 황금은 물질 문명의 대명사로 되어 있지만, 유물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정신이 있다. 황금 유물을 자세히 보면서 정신까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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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콜롬비아의 황금문명 유물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30일부터 10월29일까지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를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2009년 특별전 '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특별전 '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여는 중남아메리카 문명 특별전이다. 황금박물관은 황금유물 322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배기동 관장은 "박물관은 올해를 황금의 해로 보고 있다"며 "이전에 몽골전에서도 몽골의 황금 유물이 많이 왔다. 엘도라도전도 특별한 황금 유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동화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영혼의 도구 황금'이다. 황금은 물질 문명의 대명사로 되어 있지만, 유물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정신이 있다. 황금 유물을 자세히 보면서 정신까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영박물관 등 대형 박물관 200곳에서 수천 명이 감상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라면서 "황금 유물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디지털 아트를 많이 사용했다. 감성을 자극하며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자랑했다.
4부로 구성된 전시에서 제1부 '부활한 엘도라도'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이용한 3면 영상으로 관람객들을 신비의 땅, 엘도라도로 인도한다. 김형수 연세대학교 영상학과 교수가 제작한 이 영상에는 황금을 빼앗으려는 이들과 이를 지키려는 이들, 그들이 신을 위해 과타비타 호수에 바친 황금에 관한 내용이 펼쳐진다.
제2부 '자연과의 동화'는 자신들을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콜롬비아 원주민의 삶을 소개한다. 다양한 동물이 하늘, 땅, 물을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한 원주민들의 의식 세계가 반영된 황금으로 만든 새, 재규어, 도마뱀 등 동물 장식, 생활용품을 전시했다. 당시 태평양 연안에서 나는 중요한 물건으로 취급된 소라, 조개 껍데기도 선보인다.
제3부 '샤먼으로의 변신'은 원주민 사회에서 샤먼이 의식을 치를 때 사용한 화려하고 다양한 황금 장신구들을 전시해 원주민들을 꿈과 이상으로 인도하고자 한 샤먼의 구실을 알린다. 금과 동으로 구성된 매우 무른 합금인 툼바가로 제작된 다양한 장신구들이 전시됐다. 특히 콜롬비아 지형상 석재가 귀해 추장 등 높은 신분 인물이 사용한 검은돌 지팡이, 녹색 돌도끼, 코걸이에 장식한 녹색 돌도 주목할 만한 유물이다.
제4부 '신과의 만남'은 샤먼이 온 몸에 문신을 새기고 코카 잎과 석회 가루로 환각 상태에서 신을 만나는 과정에 사용된 유물을 전시했다. 변신 과정에 사용된 황금 장신구, 롤러 스탬프 등 문신 도구, 봉헌용 황금인형, 뼈 항아리 등 장례용품을 볼 수 있다. 원주민들은 1차 장례를 치른 시신을 동굴에 안치했다가 시신이 부패하면 다시 안치하는 2차 장례를 치렀다. 이때 남은 유골을 담기 위해 뼈 항아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시품을 대여해 준 콜롬비아 중앙은행, 황금박물관 등을 에필로그에서 소개하며 전시는 마무리된다.
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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