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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 흑화할까

양소영 기자
입력 : 
2018-07-30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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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박영규의 목숨을 노린다. 착한 로봇의 흑화일까.

30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혼돈을 부르는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인간 남신(서강준)의 할아버지 남건호(박영규)의 목을 강하게 움켜쥔 남신Ⅲ. 서종길(유오성) 이사마저 깜짝 놀란 돌발 상황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혹은 지키기 위해 사람 목숨을 파리만도 못하게 여기는 인간들과 달리,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남신Ⅲ. 남신을 대신해 한국으로 올 때, 제작자이자 엄마 오로라(김성령) 박사가 그의 몸에서 분명 재난 모드를 없앴지만, 불이 나자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본능적으로 사람을 구했을 정도로, 남신Ⅲ에게 생명은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 남신Ⅲ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결 차가워진 표정과 눈빛뿐만 아니라, 건호의 목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 게다가 강소봉(공승연)의 만류에도 눈 하나 꿈쩍 않는 남신Ⅲ는 그가 180도 달라진 배경에 의문을 높이고 있다. 욕망에 눈이 멀어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인간들에게 마침내 화가 나기라도 한 것일까.

관계자는 “오늘(30일) 밤, 남신Ⅲ가 달라진다. 건호가 진짜 친손자로 살아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볼 만큼,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남신Ⅲ가 그의 목숨을 노린다”고 예고하며 “주치의를 제외하고 건호의 진짜 치매 사실을 알고 지켜주는 남신Ⅲ가 그를 공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남신이 돌아온 후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남신Ⅲ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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