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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틀기 무서워요"…'전기요금 계산기' 조회도 폭주

입력 2018-07-30 07:55 수정 2018-07-30 10:23

전기요금 걱정에…'누진제 폐지 요청' 봇물

에어컨, 선풍기와 사용…실내 26도 유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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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걱정에…'누진제 폐지 요청' 봇물

에어컨, 선풍기와 사용…실내 26도 유지 권고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없이는 단 한 시간도 지낼 수 없다는 분들 많습니다. 문제는 전기 요금입니다. 특히 일반 가정의 경우 전기 요금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부들의 걱정이 큽니다.

사용 시간에 따라 에어컨 전기 요금 얼마나 오르고 또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어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 한낮 시원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 걱정거리는 비슷합니다.

[송성남/서울 북가좌동 : 에어컨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켜는 것 같아요. 200kWh, 400kWh가 넘으면 (요금이) 확 뛰더라고요, 보니까.]

[송남운/서울 연남동 : 요금 때문에 피신 아닌 피신을 하고 있죠.]

에어컨으로 더위는 버티고 있지만, 당장 내야 할 7월 전기요금은 부담입니다.

이 집에서는 올 여름 들어 하루에 8시간씩 에어컨을 틀고 있는데요.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알아봤습니다.

평상시, 전력사용량은 286kWh, 전기요금은 4만1400원을 냅니다.

에어컨으로 한 달 동안 전력소비량이 188kWh 늘어나니, 요금은 9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로 가장 높은 구간인 3단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여름 한두 달 만이라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국민 청원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계산기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조회도 폭주했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냉기가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지 말고, 실내 온도를 26도로 유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1등급은 5등급보다 30~4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에어컨을 살 때 소비효율 등급을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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