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헤일 고열로 선발등판 무산..열악한 덕아웃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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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헤일이 갑작스런 고열증세를 보여 29일 예정된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올 시즌 불펜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킨 김범수가 헤일을 대신해 이날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뒤 '에이스' 모드를 선보이고 있는 두산 선발 린드블럼과 후반기 휠러를 대신해 한국에 온 뒤 첫 경기서 공 65개로 KIA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한 '프린스턴대 출신 경제학도' 헤일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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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헤일이 갑작스런 고열증세를 보여 29일 예정된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올 시즌 불펜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킨 김범수가 헤일을 대신해 이날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은 헤일이 아픈 이유로 방문 팀에 유독 열악한 잠실구장의 환경을 언급했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약 1시간 10분 동안 비가 내려 경기가 지연됐는데, 선수들이 비를 피해 안방 팀보다 좁은 방문 팀 라커룸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방치됐다는 것. 한국 땅을 밟은 지 열흘이 채 안된 헤일의 적응에 특히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 감독은 “오전에 38도까지 오른 체온은 내렸지만 몸살로 인한 통증 등이 남아 있어 며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뒤 ‘에이스’ 모드를 선보이고 있는 두산 선발 린드블럼과 후반기 휠러를 대신해 한국에 온 뒤 첫 경기서 공 65개로 KIA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한 ‘프린스턴대 출신 경제학도’ 헤일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전날 비가 내렸음에도 한낮 최고 36.4도에 이른 서울의 폭염은 안방 팀 선수들에게도 고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다 철수를 지시했다. 한층 습해진 날씨 속에 선수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하는 모습이 걱정스러웠던 것. 오후 세시도 안돼 덕아웃에서 모두 사라진 선수들은 경기 시작(오후 6시) 30분전에서야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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