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 정상적 사회 아냐"

김지혜 기자 2018. 7. 29. 09: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을 겨냥한 듯한 발언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8일 밤 11시40분쯤 페이스북에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다른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다”면서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그래서 더욱 잘못된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는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노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된 다음날인 지난 28일 이같은 글을 게시한 뒤, 29일 오전 9시쯤 같은 글을 다시 한 번 공유해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