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짠내투어' 정준영, 공식 행운 요정에게 닥친 최대 위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29 07: 28

'짠내투어' 정준영이 '공식 행운 요정'이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문세윤에 이어 정준영이 베트남 여행 설계자로 나서는 내용이 공개됐다.
닌빈에서 하노이로 이동한 정준영은 지금까지 4승을 거머쥔 행운의 사나이로, 여행 때마다 행운이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여행 초반부터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이 예고돼 시선을 끌었다.
PD는 "특별한 분이 우리와 잠깐 인사를 하기로 했다. 딱 오늘이 스케줄이 된다고 하셨다"며 박항서 감독님과 하노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일정만 괜찮으면, 문세윤 투어가 펼쳐진 날에 올 수도 있었지만, 스케줄이 가능한 날이 정준영 투어 밖에 없었다.
행운의 요정 정준영은 누구보다 기뻐했고, 문세윤은 살짝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어 180도 다른 두 사람의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알고보니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은 박명수가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앞서 '해피투게더3' 촬영 때문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간 박명수는 예능 녹화를 끝낸 후, 다시 베트남에 도착해 몰래카메라를 꾸몄다. 
박명수가 야심차게 준비한 몰래카메라는 시작도 하기 전에, 박명수의 정체가 들통나 허무하게 끝났지만, 잠시나마 들뜬 기분을 느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정준영은 수면이 가능한 기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했고, 다들 편하게 '꿀잠'을 자면서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기차에서 내려 아침 식사를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도 시원한 택시를 불렀다. 
이때 두 팀으로 갈라져 이동했는데, 박나래, 장도연, 문세윤, 유민상이 택시A에 탑승했다. 설계자 정준영을 비롯한 박명수, 박재정은 택시B에 탔다. 정준영이 예상한 택시비는 5만 동(약 2,500원)이었다.
개그맨 동료들이 모인 택시A는 수다를 떠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택시B도 박명수와 박재정의 만담이 펼쳐졌다.
박명수의 열혈 팬임을 고백한 박재정은 "이제 우리 절친이 되면 된다. 노래도 전부 좋아한다"며 박명수의 음이탈 사건으로 유명한 '오동도 사태'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명수는 박재정의 지나친 팬심에 지친 모습을 보여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시간이 흘러 택시A 기사는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차를 세웠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 와있었고, 이미 택시비 요금도 예산을 초과한 상태였다. 택시B에 탄 정준영도 웃고 즐기느라 목적지 확인을 못했고, 엉뚱한 곳에서 내렸다. 
박나래는 정준영을 향해 "기사님이 잘못왔다"고 말했고, 정준영도 "우리도 잘못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도착했더니 다른 곳이라서 당황스러웠는데 나래 누나도 잘못 갔다고 해서 멘붕이었다"며 실제로 당황한 표정을 드러냈다.
우승 후보에서 첫 코스부터 위기를 맞은 정준영이 '행운 요정'의 기운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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