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핫피플] ‘부상 넘긴’ 나상호, 이제 금메달만 본다
입력 : 2018.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 에이스 나상호가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빛났다. 부상 고비까지 넘기면서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광주는 지난 28일 성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후반기 6경기 동안 3승 3무 무패 상승세로 K리그2 판도를 흔들려 한다.

나상호는 광주의 승리에 한 몫 했다. 그는 후반 42분 2-1로 앞선 상황에서 빠른 돌파로 일대일 상황을 만든 후 성남 골키퍼 김근배를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성남 수비수들은 나상호의 빠른 질주에 속수 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골로 리그 11호골과 함께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당분간 광주에서 나상호는 없다. 그는 오는 8월부터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선발 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코) 등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나상호는 앞서 거론한 선수들과 이름값에서 밀린다. 그러나 해외파들이 다소 늦게 합류하기에 초별리그 초반은 나상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학범 감독은 최근 나상호 상태를 예의주시했다. 그는 지난 21일 부천FC1995전 이후 나상호의 상태부터 확인할 정도다. 광주 관계자는 지난 성남전 앞두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상호가 무사히 경기를 마쳐야 한다. 성남이 다소 수비가 거칠어 걱정된다”라고 했다.

나상호는 경기 내내 성남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그러나 광주는 나상호 대신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을 활용했고, 안영규와 김동현이 나상호의 짐을 덜어줬다.

그는 경기 막판 성남이 공격에 치중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나상호는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파고 들면서 쐐기골과 함께 부상 우려도 한꺼번에 날렸다.

나상호는 오는 31일 U-23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앞으로 고비는 남아 있지만, 부상 없이 상승세를 유지한 채 합류는 매우 긍정적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상호에게 거는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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