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등 대출 부실 심화
서울 시내버스가 예고됐던 총파업을 돌연 유보하면서 28일 첫차부터 전 노선이 정상 운행하게 됐다. 약 9시간 동안의 협상 끝에 결렬을 발표한 직후 파업을 공식화했던 노조가 단 두 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당장 출근길 시민들은 한숨 돌렸지만 노사 간 깊은 입장…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이지만 결국 수요의 힘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시장경제는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거래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질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경닷컴은 매주 수요일 '주간이…
서울시의 '소셜믹스' 정책으로 재건축 단지마다 갈등이 빚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연한 제도 적용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소셜믹스의 본질적 철학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임대주택 수를 늘릴 수 있게 다양한 제도 …
미국 당국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해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관련 외교 전문을 입수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
5/29-5/30은 사전투표일
시간 | 7시 | 8시 | 9시 | 10시 | 11시 | 12시 | 13시 | 14시 | 15시 | 16시 | 17시 | 18시 | 19시 | 20시 |
---|---|---|---|---|---|---|---|---|---|---|---|---|---|---|
21대 대선 | ||||||||||||||
20대 대선 |
선거관리위원회 제공으로 데이터가 일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지역 원의 크기는 선거인 수에 비례합니다.
김정태 칼럼
데스크 칼럼
다산칼럼
천자칼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값 인하 행정명령 이후 급락한 제약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우려가 과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힘을 얻었다는 평가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은 3.32% 오른 34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주당 31만원대까지 내린 이 기업 주가는 지난 5거래일간 6.37% 올랐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50% 상승한 15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기업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다른 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 이 행정명령으로 미국 처방약 가격이 최대 80%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약값 인하는 제약사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락하자 두 기업은 각각 자체 진화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15일 서정진 회장이 직접 온라인 간담회에 나서 “미국 내 약값 인하는 셀트리온에 오히려 기회가 된다”며 “중간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조치여서 후발 주자가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에이비엘바이오도 이날 22.55%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77.65%에 달한다. 최근 영국 제약사 GSK와의 기술이전 계약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증권가도 이번 행정명령의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 인하 행정명령으로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확장기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는 임상적 이점이 다양한 만큼 약가 인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선한결/조아라 기자 always@hankyung.com
하이브가 보유 중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221만 주를 텐센트에 매각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에스엠 주식 221만2237주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주식은 에스엠 전체 발행 주식의 9.66%에 달한다.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주식 전량이다. 처분 금액은 2433억4607만원 규모다. 지난해 하이브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6.93%에 해당한다. 회사는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은 오는 30일 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가격은 주당 11만원이다. 매각 주식은 하이브가 2023년 초 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면서 사들인 지분이다. 이번 주식 처분 이후 텐센트는 에스엠 2대주주로 오를 전망이다. 현재 에스엠 최대주주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41%)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해저케이블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8% 가까이 급락했다. LS마린솔루션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7.93% 떨어진 1만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4.86%), LS(-3.34%), LS네트웍스(-2.39%) 등도 동반 하락했다. LS마린솔루션이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2783억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LS그룹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금액은 시가총액(5841억원)의 47.6%에 달한다.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5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저케이블 등을 시공하는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전액을 신조선 발주 대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 사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CLV(Cable-Laying Vessel) 신규 발주에 사용할 예정이다. CLV는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용 핵심 장비다. SK증권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가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장성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LS마린솔루션은 2022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해저케이블 건설 수주 확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시장 의구심이 불거지던 와중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며 “주식 가치 희석보다는 신성장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메모리얼데이 연휴에서 돌아온 투자자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연휴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늦추기로 하면서 EU와의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트레이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이 불안한 채권 시장을 진정시킬 채비를 하면서 전 세계 채권 가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선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10년물 4.5%, 30년물 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S&P500 지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었습니다. 1. '트럼프는 항상 물러난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 9시 30분 0.8~1.4%에 이르는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EU에 대해 6월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에 이를 7월 9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한 뒤 태도를 바꾼 것이죠. 트럼프가 상호관세(20%) 부과를 유예한 후, 현재 EU의 대미 수입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EU는 미국과의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방금 EU가 회의 날짜를 조속히 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적었습니다. 백악관의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주 몇 건의 거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전까지 EU와의 무역 협상은 순조롭지 않았다. ▶이번 주 몇 건의 거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도는 목록에 있는 나라 중 결승선에 가까운 나라 중 하나다. ▶일부 국가의 관세가 10%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 ▶우리는 애플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 최선을 원한다. 결국은 무역 거래의 진행을 보고 싶어 한다. ▶하원에서 세제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금 인상이 있었을 것이다. 상원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는 달리기 시작할 것이다. 미 언론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후퇴로 인한 랠리를 'TACO 트레이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파이낸셜타임스에 이어 오늘 뉴욕타임스가 오늘 거래를 TACO 트레이드로 규정했습니다. 배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휴 기간 EU에 대한 관세 위협을 철회한 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트레이드로 알려져 있다. TACO는 이전 트럼프 트레이드에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 달러 강세,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국내 대형 기술주, 그리고 현재 부진한 석유 대기업 엑슨모빌과 셰브런에 대한 베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기술주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한 반대 방향의 거래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 증산을 추진하면서 엑슨모빌 등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런 거래도 되돌려질 것으로 베팅하는 것이죠. 2.일본발 금리 안정 주가에 기름을 부은 또 하나의 재료는 금리 하락 안정이었습니다. 최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영국 등에서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위협했는데요. 일본 재무성이 채권 시장 안정화에 나서면서 아침부터 세계 채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로이터는 일본 재무성이 채권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정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보도했지요. 장기물 발행을 줄이기 위한 단계입니다. 지난주 경매에서 수요가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익률이 치솟았던 일본의 20년물 수익률은 한때 최대 20bp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뉴욕 채권 시장에서도 수익률이 내리면서 국채 10년물은 4.5%, 30년물은 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금리 안정에는 하원에서 통과된 세제안에 대해 상원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 켄터키)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원 법안이 연방정부 부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며 "계산이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론 존슨 의원(공화, 위스콘신)은 CNN 인터뷰에서 "상원 통과를 막을 만큼" 충분한 수의 상원의원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은 7월 4일까지 이 법안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미 재무부가 오후 1시 발표한 국채 2년물 경매(690억 달러) 결과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발행 금리는 3.955%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3.965%보다 1bp 낮게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은 2.567배로 지난달(2.515배)보다 높았습니다. 결국, 오후 4시 9분께 10년물 수익률은 6.1bp 내린 4.45%, 30년물은 8.3bp 떨어진 4.953%에 거래됐습니다. 2년물의 경우 0.6bp 하락한 3.981%를 기록했습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조셉 캘리시 거시 전략가는 "10년물 금리는 올해 초 우리가 제시한 적정 범위인 4~5.25%의 중간에 있다"라면서도 "지난주 하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후, 시장 참가자들은 일제히 비관적으로 바뀌었고 채권 시장은 과매도(over-sold) 상태에 빠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부진한 20년물 국채 입찰’이 채권 매도를 초래했는데 "20년물은 특이한 만기 구조이고, 입찰이 부진한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추세 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펀더멘털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건 유가 하락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의 안정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캘리시 전략가는 "시장은 재정 적자를 늘릴 것으로 분석되는 하원의 예산안 통과에 집중하고 있는데, 몇 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고 금리가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을 제시했습니다. ① 상원이 자체 버전을 통과시키면 양원이 조율해야 한다. 최종 법안은 하원 통과안과 달라질 것이다. ② 연간 3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수입이 재정 적자 추산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외에도 예상보다 빠를 수 있는 경제성장률, 처방약 비용 절감 가능성, 연방 자산의 리스 및 매각 이익 등도 제외되어 있다. ③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upplemental Leverage Ratio, SLR)이 조정되면 은행과 프라이머리 딜러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④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도 국채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⑤ 재무부는 장기채 발행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공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정부를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위험한 전략이다. 3. 5월 경제 데이터 개선? 경제 데이터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오전 10시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으로 4월(85.7)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월가 전망치(86.0)도 크게 웃돌았고요. 이 지수는 작년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 연속 급락세를 보여왔는데요. 큰 폭 반등에 성공한 것이죠. 설문조사가 5월 19일까지 진행됐는데요. 5월 12일 미·중 관세 유예가 발표된 뒤 소비자 심리를 짓눌렀던 관세 관련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 신뢰의 반등은 5월 12일 미·중 무역 합의 이전에도 어느 정도 가시화된 상태였지만, 합의 이후 반등세가 더욱 가속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가계의 비중은 전월 34.9%에서 26.7%로 감소했고, 경기 개선을 예상하는 비중은 15.9%에서 19.7%로 증가했습니다. '일자리가 풍부하다'라고 답한 가계 비중은 4월 31.2%에서 5월 31.8%로 살짝 늘어났지만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라고 답한 가계도 17.5%에서 18.6% 늘었습니다. 그래서 그 둘 사이의 차이인 '노동격차'는 8개월 만에 최저치인 13.2%를 기록했습니다. '노동격차'는 실업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의 경우 4월 7%에서 5월 6.5%로 낮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첫 하락입니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은 2021~2022년 팬데믹 이후의 물가 상승과는 비교할 수 없으리라 전망했습니다. 당시와는 달리,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이 위축되고 재정부양책이 약화하면서 더 취약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단기에 그치고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웰스파고는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비관적이지는 않았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는 무역전쟁 휴전 속에 5월에 반등했다. 반등 이후에도 지수는 최근 범위의 하단 부근에 머물러 있다. 무역 갈등이 완화되는 추세가 지속한다면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4월 내구재 주문의 경우 전달보다 6.3% 감소했는데요. 예상(-7.8%)보다는 양호한 것입니다. 내림세는 주로 변동성이 큰 운송 장비(-17.1%)에 집중되었는데, 보잉에 대한 항공기 주문이 줄었고 자동차 및 부품의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2% 증가했으며, 컴퓨터 주문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기업 투자 지표인 핵심 자본재 주문은 1.3% 감소해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GDP에 포함되는 지표인 핵심 자본재 출하량은 0.1% 감소에 그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GDP 추정과 관련된 내구재 보고서의 세부 내용은 애초 우리 가정보다 강했다. 이는 핵심 재화, 컴퓨터, 항공기 등의 출하가 상향 수정되었고 예상보다 탄탄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2분기 GDP 추정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해 연율 기준 +2.3%로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2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2.4%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댈러스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15.3을 기록했는데요. 여전히 업황 위축(0 이하) 국면이지만, 4월 -35.8보다는 개선됐습니다. 4. 엔비디아, S&P 6000 회복 선봉에 서나 결국, 뉴욕 증시는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2.05%나 뛰었고 나스닥은 2.47%, 다우는 1.78% 올랐습니다. 광범위한 랠리였습니다.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90% 이상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상승세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내일 장 마감 뒤에 실적을 공개하는데요. S&P500지수가 4월 2일 "해방의 날"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S&P500 기업 이익 중 약 17%를 벌어들인 기업입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매출 433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에는 260억 달러 매출, 조정 EPS 0.61달러를 기록했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엔비디아 옵션은 주가가 145달러와 150달러로 급등할 경우를 대비한 콜옵션입니다. 많은 투자가가 주가가 더 뛸 것을 예상한다는 얘기입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세 가지를 지켜보라고 꼽았습니다. ① 블랙웰 칩=이 최신 칩의 판매는 실적에 상당히 이바지할 것이다.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는지가 핵심이다. 또 단기적으로 양산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마진을 떨어뜨렸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② 수출 제한 및 중국 판매=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는 H20 칩의 판매를 중단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 55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 사업과 매출 전망에 대해 어떻게 밝힐지가 핵심이다. 로이터는 오늘 엔비디아가 새로운 중국용 저가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③ 가이던스=엔비디아는 지속해서 미래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해 왔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사실상 S&P500 기업의 1분기 어닝시즌을 마무리 짓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93%가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S&P500 기업들은 전년 대비 12.9%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3월 말 추정치 7.1%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팩트셋은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단 8개 기업만이 연간 EPS 전망치를 철회했다. 이는 5년 전 팬데믹으로 때 1분기 전망치를 철회했던 185개 기업보다 훨씬 적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관세를 헤쳐나갈 기업의 능력에 대한 확신은 최근 시장 반등을 뒷받침하는 힘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12개월 내 6500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데요. "S&P500 기업의 이익 수정이 바닥을 치고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해외 주식보다 미국 주식을 계속 선호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5. 조심스러운 낙관론 시장은 오늘 큰 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월가에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여전히 ‘전술적 강세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에 근접해 있지만, 다음 300포인트는 아래보다는 위로 갈 것으로 예측하는데요. 전술적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 요소인 ⑴안정적 거시 경제 지표 ⑵ 긍정적 기업 실적 흐름 ⑶ 무역 갈등의 추가 완화 등이 유지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중요한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6월 경제 데이터 발표는 무역전쟁의 전체적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며, 이는 사실상 부정적인 촉매제가 나타나기 전에 이 강세장에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원 일부가 하원 예산안에 반발함에 따라 재정 적자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 달러와 채권 수익률 모두 안정을 누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릴로 헤드펀드 담당 헤드는 "최근 몇 주간 주식 수요가 매우 강했던 가파른 랠리 이후, 지난주 위험 축소(risk reduction) 국면이 나타났다. ‘리얼 머니(실제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순매도가 있었다. 자사주 매수 등 일부 매수 수요는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추세와 비교했을 때 수요 강도가 명확히 둔화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시장 움직임에는 이런 기술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시장의 펀더멘털 기준으로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은 지금 매우 매력적이지 않으며, 시장이 추가로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추가 호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 합의(trade deal) 발표, 핵심 경제 지표 호조, 혹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 발표 같은 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만약 그런 재료가 없다면, S&P500은 당분간 현재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켄트로위츠 전략가는 "당분간 무역 불확실성은 '저점'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점에서 시장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려면 관세가 철회되고 채권 금리가 다시 급등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년물이 4.5%를 돌파하면 금리에 민감한 주식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최근 약 800명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 12%만이 10년물 수익률 연 4.5% 이하에서 주식에 문제가 될 것으로 봤고 4.75% 이하가 39%, 5.25% 이하가 46%나 됐습니다. 즉 투자자 대다수가 금리가 4.5% 이상으로 올라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유명 투자자인 마크 미네르비니는 "오늘 매수 포지션을 몇 개 더 추가했다. 시장 조정은 바닥에 있던 주식들이 건설적 상승세를 형성하고 저위험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직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있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한 번에 한 종목씩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간 관세 긴장이 완화되면서 그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소비 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7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신뢰지수(1985년=100 기준)가 98.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85.7)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집계 기준 8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과 중국이 5월 12일 관세 정책에 대해 90일간의 유예 기간에 합의한 것이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반등은 최근 5개월 연속 이어졌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흐름을 되돌린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미국 소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관세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뢰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 심리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준다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협상이 최종 타결되지 않은 만큼 소비 심리의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골든돔’(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구상에 캐나다가 동참 가능성을 밝힌 데 대해 “그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 그들이 별도 국가로 있는다면 그것(골든돔)은 (캐나다에) 610억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주 공간 및 기술을 활용해 미국 본토를 지키는 미사일방어(MD)망인 골든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을 지녔다“며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형 건설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로 일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각각 서울 강남구, 동작구에서 1조원 이상의 대형 사업을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부산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도시정비사업은 수주한 후 3~4년 뒤 착공에 나서 안정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6...
“이제는 공공임대주택도 양과 질보다 격을 높일 때입니다.”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사진)은 27일 “임대주택 정책이 라이프 스팬(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지원과 서비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LH토지주택연구원 출신인 윤 원장은 공공임대주택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30여 년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영구임대...
서동주가 경매를 통해 산 신혼집을 공개했다.지난 27일 방송된 E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축탐구-집'에는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예비 신랑 지영석 씨와 함께 출연해 신혼집을 처음 선보였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두 사람의...
재건축의 '대못'으로 불리던 안전진단이 폐지 수준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제도 개선으로 재건축이 활성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남은 규제로 인해 큰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안전진단 폐지 수준 완화…제도 개선에 재건축 '3년 단축'…
지난달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대문구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평균 월세는 68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3월보다 …
그것이 2007년도 일이니까 벌써 18년 전인가 보다. 그해 3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정확하게 다섯 달 20일 동안 나는 완전히 사로잡힌 짐승이었고 도저히 살아나기 어려운 응급실 환자였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나는 의사마다 살아나기 어려운 환…
“지난해는 제게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척추에 심각한 세균 감염이 생겨 큰 수술을 받았고, 오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죠.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단 사실만으로 기쁩니다.” 미샤 마이스키(77)는 1966년 18세 나이로 …
록(rock)은 자유와 저항의 음악이다. 1940년대 말에서 1950년대 사이에 청년들 사이에서 태동한 록 음악은 정치적, 사회적 운동 끊이지 않은 1960년대에 본격적으로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저항 정신이라는 측면에서 록 음악은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오…
이번주도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나요? 생각만 하다 또 떠나지 못했나요. 지금 필요한 건 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 11개의 아름다운 경북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중심 건물인 태평루가 늠름한 기상을 드러낸다. 한눈에 ...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때만큼 책 읽기 좋은 시간도 없다. 이번 여행에는 어떤 책을 가지고 갈까 뒤적이는 사람들을 위해 골랐다. 책의 길을 찾아주는 인플루언서들의 눈에 띈 책들이다. ★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4월 최고의 책 페이머스, 왜 그들만 유명할까? 책 좋아하는 ...
6월 초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 여행지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는 국내 여행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연휴 계획이 가능해졌다. 사전투표 후 2일 하루 연차를 사용할 경우, 5월 30일부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으로 뉴욕증시가 부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일부 반등에 나선 상태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일부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 증시 흐름에 비춰 일시적인 하락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새벽빛을 머금은 대리석 바닥이 고요한 수면처럼 반짝이고, 중세 유럽 건축물을 형상화한 테라스 유리 벽에 온기를 품은 햇살이 흐른다. ‘럭셔리 주택’은 단순한 거주의 개념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세계를 담아낸 캔버스와 같다. 화려한 외관이나 값비싼 소재는 본질이 아니다. 공간을 통해 빚는 이야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연결돼 있...
2025.05.28 0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