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무작정 틀어도 될까..꿀팁 'A to Z'

최갑천 2018. 7.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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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없이는 5분 이상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다.

어쩔수 없이 에어컨을 틀지만 다음달 날라올 전기료 고지서가 벌써부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첫째, 받침대가 없으면 에어컨 사용 시 진동 흡수가 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Q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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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없이는 5분 이상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다. 어쩔수 없이 에어컨을 틀지만 다음달 날라올 전기료 고지서가 벌써부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에어컨 관리도 걱정거리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조품질솔루션그룹 전문가들에게 에어컨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 to Z'를 알아봤다.

Q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때 받침대 없이 바닥에 두면 고장 난다는 소문은 사실인가.
-에어컨 실외기는 받침대가 없다고 고장 나지는 않는다. 다만 설치환경에 따라 받침대가 없으면 몇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받침대가 없으면 에어컨 사용 시 진동 흡수가 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신규 아파트는 실외기 설치 공간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공간의 구조에 따라 받침대가 없으면 실외기의 뜨거운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외기 주변의 장애물 때문에 열교환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 에어컨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받침대 설치가 필요하다.

Q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에어컨을 처음 켰을 때 최초 설정 온도(20도 이하)와 실내 온도(28도) 차이를 크게 해서 빠르게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 뒤,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설정 온도를 23~25도 정도로 올려서 운전하는 게 좋다.

Q 폭염과 초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괜찮은가.
-옥상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했다면, 실외기 상부에 가림막을 설치해주는 게 좋다. 가림막 설치 전 35도였던 실외기 내부 온도가 가림막 설치 1시간 후 29도로 낮아졌고, 소비전력이 1750W에서 1590W로 감소했다는 외부 테스트 결과가 있다. 단순히 직사광선만 막아줘도 에어컨 관리는 물론, 절전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Q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가스를 보충해줘야 하나.
-배관의 연결 부위나 열교환기 고장으로 인해 가스가 누설되지 않는다면, 에어컨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냉매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1년간 에어컨의 누설 허용량은 2g 이내로, 10년간 20g이 누설된다 해도 성능 감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사용 중 냉매 누설이 의심돼 점검을 받을 계획이라면 되도록 한여름 시즌은 피하는 게 좋다. 미세한 누설은 원인을 바로 찾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서다.

Q 에어컨을 이전할 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장은 무엇인가.
-누설 또는 냉매 부족으로 인해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드레인 호스 설치 불량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이고, 세 번째가 전원이나 통신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다.

Q 요즘처럼 더울 때 에어컨이 고장 나면 불편이 심할 텐데,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에어컨 고장의 ‘전조현상’은 무엇인가.
-벽면이나 마룻바닥의 색상이 변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설치단계에서 전원선이나 통신선의 오결선은 에어컨 작동 여부로 즉시 확인이 되지만, 누수 현상은 에어컨을 오랜 시간 운전해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누수가 확인됐다면 실내 인테리어의 어딘가는 침수로 인해 손상을 입었을 확률이 높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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