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빠진 대구FC, ‘돌아온 캡틴’ 한희훈 앞세워 전북 노린다

입력 2018-07-28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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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빠진 대구FC, ‘돌아온 캡틴’ 한희훈 앞세워 전북 노린다

대구FC가 선두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 대구 골문에는 조현우가 없다. 지난 19라운드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해 대구의 골문을 지켰다.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조현우를 대신해 ‘신인’ 최영은이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 앞서 용인대와의 FA컵 경기에서 최영은을 선발 출전시켰다.

최영은은 페널티킥으로 1실점을 기록했지만, 몇 차례 위기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영은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지난 울산전 복귀한 ‘캡틴’ 한희훈이 최영은 골키퍼와 수비라인을 이끌어야한다.

2년째 주장으로 대구를 이끌고 있는 한희훈은 지능적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선수들의 믿음을 받고 있다.

울산전과 FA컵 용인대전을 통해 실전감각도 끌어올린 상태다.

조세, 세징야 등 외국인 선수의 발끝에도 기대를 건다.

지난 경기 용인대를 상대로 ‘다득점’하면서 전북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조세가 멀티골로 실력을 입증했고, 에이스 세징야도 2골로 ‘20-20’ 클럽 가입을 위한 전초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현재 대구는 승점 14점으로 11위이다. 

10위 전남(승점 16점)과의 승점차가 2로 크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최하위 인천(승점 13점)도 대구를 승점 1점차로 쫓고 있다.

이번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거나 최하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가 ‘선두’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조현우는 이날 경기 팬사인회 등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구FC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 3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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