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촬영회’ 피해 양예원 “응원해주는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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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7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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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유명 1인 방송 진행자(유튜버) 양예원 씨가 27일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예원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양천경찰서에서 ‘양예원 코스프레’라는 걸 한 학생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 피해 고발 영상을 올리고 맞닥뜨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다. 세상이 비정하고 무섭게만 느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양예원 씨는 “그런데 이번 연락으로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단 한 명이라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리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예원 씨는 “다시 한 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글은 제 원래 피해 사건과 유튜버 조롱 2차 가해 사건을 지원해주고 계신 변호사님과 내용과 방식을 논의하여 올림을 부언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의 한 고등학생이 졸업앨범을 찍으면서 양예원 씨를 비하하는 패러디를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양 씨를 패러디한 A 군의 학교 측은 A 군의 자필 사과문과 학교 측의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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