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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우주쇼'…'개기월식'에 '슈퍼화성'

내일 새벽 '우주쇼'…'개기월식'에 '슈퍼화성'
입력 2018-07-27 20:32 | 수정 2018-07-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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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28일) 새벽 올해 들어 두 번째 개기월식이 일어납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게 지금 이 시간 달의 모습을 중계 카메라로 잡은 건데요.

    이 달이 내일 새벽엔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설명을 더 듣겠습니다.

    남재현 기자, 벌써부터 기다리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 주변에 텐트를 친 분들 보이십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밤 개기월식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분들도 많아서요, 아직 시간이 이르긴 하지만 약 5백 명 정도가 모여 있습니다.

    보시면 큼직한 천체망원경까지 들고 나오신 분들도 꽤 많습니다.

    ◀ 앵커 ▶

    많이 더우실 것 같은데.

    그럼 내일 정확히 몇 시쯤 개기월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거죠?

    ◀ 기자 ▶

    서울은 조금 전 7시 24분쯤 둥근 보름달이 동쪽 하늘에 떠올랐습니다.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달이 잘 보일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 리포트 ▶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룰 때,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입니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월식이라고 하는데요.

    내일 새벽 3시 24분쯤, 달의 왼쪽 아래가 검게 변하기 시작하면서 4시 30분쯤 완전히 가려지게 됩니다.

    개기월식이 시작이 되면, 달이 검게 변하는 게 아니라 붉은빛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걸 핏빛 달이라고 해서 블러드 문이라고도 부릅니다.

    달빛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산란이 되면서 붉은빛으로 변하게 되는 겁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기월식인데, 내일 새벽을 놓치면 3년 뒤에나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밤에는 개기월식 말고도 볼거리가 더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설명을 해주시죠.

    ◀ 기자 ▶

    네, 만약 지구 밖에 생명체가 산다면 아마 이 행성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바로 화성인데요.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가까운 만큼 평소보다 10배가 밝은데요.

    ◀ 리포트 ▶

    잠시 뒤 밤 9시쯤, 남쪽 하늘 위에 떠 있는 달의 왼쪽 아래 어른 주먹 하나 정도 떨어진 곳에 붉은빛으로 신비롭게 빛나는 게 바로 화성입니다.

    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그 옆으로 토성과 목성도 잘 볼 수 있습니다.

    토성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지구에 가까이 와 있는데요.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토성의 얼음띠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목성도 신비로운 붉은 줄무늬와 갈릴레이가 발견했다는 네 개의 위성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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