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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염피해 늘어…온열질환 90명, 가축폐사 21만마리, 오존주의보까지



청주

    충북 폭염피해 늘어…온열질환 90명, 가축폐사 21만마리, 오존주의보까지

    자치단체 피해예방 안간힘, 이시종 충북지사 폭염속 민생현장 살펴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폭염에 가축 폐사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살인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충북도내에서 폭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7일 열사병과 열탈진 등 7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9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 34명, 열실신 8명, 열경련 7명 등이다.

    가축 피해도 속출해 전날까지 닭 20만 5000여 마리와 오리 5500 마리, 돼지 280여 마리 등 도내에서 21만 1700여 마리의 가축이 더위를 이기지 못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일부지역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천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1시간만에 해제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오존의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

    장기화하는 폭염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각 자치단체는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각 시·군은 도심 열섬현상을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그늘막 추가 설치에 들어갔다.

    또 옥천군과 음성군 등 농촌 자치단체는 예비비를 풀어 농가에 각각 살수 장비와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농업피해 예방에 애를 쓰고 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폭염 속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진천군 광혜원면의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찾아 폭염 안전관리 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진천읍의 가축 폐사 피해를 당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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