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종영 '김비서' 박서준♥박민영, 끝까지 '고구마'는 없었다

정하은 2018. 7. 27.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결혼에 골인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두 남주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존의 여주 캐릭터와는 달리 박민영은 "좋아하니까요"라는 결정적 고백까지 던지며 박서준을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재벌가 아들에 부회장인 완벽한 박서준이지만, 그의 부모가 두 사람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뻔한 상황 역시 벌어지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결혼에 골인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1화부터 단 한 순간도 꽉 막힌 전개 없이 진행된 '쾌속 로맨스'가 무더위 속 안방극장에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결혼 준비를 하며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김미소(박민영 분)와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견례 날, 이영준은 핑크색 원피를 입은 김미소의 모습에 또 한 번 반했다. 그는 "늘 느끼는 거지만 오늘 참 예쁘군"이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여사(김혜옥 분), 이회장(김병옥 분)은 김미소의 아버지(조덕현 분)와 김필남(백은혜 분)이 함께 한 상견례 자리에서 집부터 차, 예물까지 모두 자신들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미소는 "이렇게는 결혼 못 하겠습니다. 분에 넘치는 선물들을 받기만 하는 건 좀 어려울 거 같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영준은 "지나친 요구만큼 지나친 호의 역시 큰 부담이다. 미소는 내가 알아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고, 최여사 역시 "내가 실수했다. 미소가 너무 예뻐서 마음이 앞섰다. 제가 이래서 미소를 좋아한다"고 김미소를 이해해줬다.

결혼 날짜를 확정지은 두 사람은 결혼 준비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영준은 식기부터 김미소의 웨딩드레스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하지만 김미소는 회사 일로 정신이 없었고 결국 웨딩드레스 피팅 날까지 늦었다. 결혼 준비에 뒷전인 그에게 이영준은 서운해했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직접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영준의 집에 나타나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미소는 "지금 이렇게 질투에 삐진 모습까지 귀여워보일 정도로 너무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영준은 서운한 마음을 풀고 김미소를 다정하게 안았다.

대망의 결혼식 당일, 이영준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식장 입장을 앞두고 이영준은 "앞으로 내가 평생 지켜줄게. 약속해"라고 속삭였다.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수도 없는 사랑 고백부터 첫 키스, 연애에 결혼까지. 극 초반부터 이어져 온 박서준의 애정 공세는 애초부터 '고구마 전개'와는 거리가 멀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더욱 달달해졌다.

물론 이태환의 등장은 박서준과 박민영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뻔한 삼각관계는 없었다. 특히 두 남주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존의 여주 캐릭터와는 달리 박민영은 "좋아하니까요"라는 결정적 고백까지 던지며 박서준을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시부모의 뻔한 반대도 없었다. 재벌가 아들에 부회장인 완벽한 박서준이지만, 그의 부모가 두 사람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뻔한 상황 역시 벌어지지 않았다.

'고구마' 없는 스피디한 전개 덕분일까. '김비서'는 드라마 초반부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박서준-박민영의 답답함 없는 '쾌속 로맨스'는 무더운 여름밤 시원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