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SK건설, 라오스 사태 수습 총력..안재현 사장 현장 지휘

국종환 기자 2018. 7.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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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범람 사태 수습을 위한 구호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6일 SK건설에 따르면 사고 발생 4일째인 이날 사고 발생 직후 현지로 급파된 안재현 사장의 지휘 아래 100여명의 현장 SK건설 비상대책반이 인명 구조와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건설은 앞서 댐 범람 사태가 발생(23일)한 직후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라오스 당국과 협력해 인명구조, 피해구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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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여명에 이어 27일 40여명 추가 구호단 파견
130여명 실종·3000여명 고립 추정..구조 장기화 전망
라오스 댐 붕괴 수해지역인 남동부 아타푸주. ©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범람 사태 수습을 위한 구호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6일 SK건설에 따르면 사고 발생 4일째인 이날 사고 발생 직후 현지로 급파된 안재현 사장의 지휘 아래 100여명의 현장 SK건설 비상대책반이 인명 구조와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사장은 25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수해지역인 아타푸주(州)의 렛 사이아폰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댐 사고 관련 구조·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렛 주지사는 "이재민과 수해 피해자들에게 지원할 구호물품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의약품과 식료품, 의류 등을 우선 지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SK건설은 라오스 정부의 긴급 구호활동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도와 나가겠다"며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발주처(PNPC)와 협의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숙소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 사장과 렛 주지사는 이어 다음 날인 26일 오전 헬기로 사고 재해 현장을 찾아 SK건설 임직원과 라오스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구호·피해복구 활동을 격려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왼쪽 첫번째)이 26일 오전 라오스 댐 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 작업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News1

SK건설은 앞서 댐 범람 사태가 발생(23일)한 직후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라오스 당국과 협력해 인명구조, 피해구제 활동을 전개했다. 건설현장 근로자수는 약 120명이며 한국인 직원은 40명이다. 헬기, 보트, 의료장비, 구명조끼, 구호물품 등도 아타푸주에 제공하고 있다.

이어 24일 안재현 사장과 해당 사업 담당 본부장 등 본사 임직원 10여명이 현지로 출국해 구호작업에 가세했다.

26일에는 최광철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구호단 20여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대규모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하자 그룹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태국에서 우선 조달하고 현지 비상대책반과 합류해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27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지원단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긴급 구호 선발대 7명을 26일 라오스로 파견한 상태다. 라오스 정부와 협의를 거쳐 30명 내외의 구조팀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팀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라오스 국영 통신 KPL등에 따르면 '세피안-세남노이댐'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4일째인 이날 현재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26명이며, 131명이 실종 상태다. 현지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는 이번 사태로 아타푸주에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000여명은 여전히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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