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이찬열·문광위 안민석
5개 비상설특위 구성안도 처리…정개특위 위원장 심상정 유력
5개 비상설특위 구성안도 처리…정개특위 위원장 심상정 유력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정해지면서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됐다.
이날 표결에서 이찬열 위원장은 총 271표 가운데 242표를 얻었다. 안민석 위원장은 194표로 가결됐다.
여야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 과정에서 기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서 정해진 16개 상임위 위원장과 달리 교육위·문화체육관광위 선출 일정이 미뤄졌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남북경협특위, 에너지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등 5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됐다.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투신 사망으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심 의원이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으면 20대 국회 후반기에서 정의당이 영향력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중심으로 선거 제도 개혁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를 지내며 대중성을 확보한 심 의원이 이를 주도하면 논의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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