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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PD “이예림 캐스팅 화제? 이경규 전혀 영향 없어”

입력 2018.07.26 17:45수정 2018.07.26 17:45
‘강남미인’ PD “이예림 캐스팅 화제? 이경규 전혀 영향 없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성범 PD가 캐스팅에 대한 후문을 전하며 연출적 고민을 밝혔다.

최성범 PD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먼저 최성범 PD는 "원작의 주제의식이 마음에 들었다. 성형을 해서 인생역전을 한 여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했지만 다시 사회적 편견 안에서 또 다른 콤플렉스를 갖게 되는 원작의 주제의식을 그려보고 싶었다. 발랄한 청춘 드라마지만 그런 지점을 잘 드러내고 느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최성범 PD는 "주제를 똑같이 끌고가지만 미래와 경석의 가족 이야기를 풍성하게 넣었다. 캠퍼스 내 스토리,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우들을 우선적으로 오디션을 봤다. 다들 신인이다 보니까 연기가 다들 비슷하더라. 그렇기 때문에 디렉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연기자들이 스스로 채워서 보여준다. 현장에서도 연기적인 측면의 디렉션이 아닌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남다른 고민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최성범 PD는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오디션을 봤다. 연기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그 친구가 김태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림 씨 아버님 (이경규)는 전혀 캐스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연출을 맡은 최성범 PD는 그간 드라마 '정글피쉬1'과 '오렌지 마말레이드' '패밀리'등을 통해 다양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최성범 PD가 '일말의 순정' '앙큼한 돌싱녀'의 최수영 작가와 의기투합해 어떤 청춘 라이프를 담아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외모로 놀림을 받아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임수향 분)가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