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로 감춘 고독 알지 못해"..이낙연 총리, 노회찬 빈소 조문

김지현 입력 2018. 7. 26. 17:07 수정 2018. 7.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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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고(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조문 후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습니다"고 자신의 SNS에 알렸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내지도 못했습니다"며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노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습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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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 마치고 이른 오전 귀국 후 오후 조문
"魯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애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8.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고(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조문 후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습니다"고 자신의 SNS에 알렸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내지도 못했습니다"며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노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습니다"고 적었다.이어 "몇 달 전 노 의원을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했습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방명록에 '저희는 노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노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못했습니다. 예의로 표현하신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익살로 감추신 고독을 알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안식하소서' 라고 작성했다. 2018.07.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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