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부상' 홈런왕 경쟁, 당분간 김재환-로맥 2파전

조인식 기자 2018. 7.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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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31‧SK 와이번스)이 부상으로 3주간 이탈한다.

당분간 홈런왕 경쟁은 김재환(30‧두산 베어스)과 최정의 팀 동료 제이미 로맥(33)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홈런으로 최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재환이 조금 앞서고 있고, 3위 로맥은 25일 홈런 하나를 추가해 30홈런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24홈런 이하인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김재환, 로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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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왼쪽)과 최정.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최정(31‧SK 와이번스)이 부상으로 3주간 이탈한다. 당분간 홈런왕 경쟁은 김재환(30‧두산 베어스)과 최정의 팀 동료 제이미 로맥(33)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 24일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SK에 따르면 최정은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회복까지는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남은 기간이 3주가량이다. 따라서 SK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최정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홈런 공동 1위인 최정이 잠시 멈추면서 홈런왕 경쟁구도도 달라지게 됐다.

우선 당분간은 2파전이 될 것이 유력하다. 31홈런으로 최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재환이 조금 앞서고 있고, 3위 로맥은 25일 홈런 하나를 추가해 30홈런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공동 4위 그룹은 6개 차이다. 이들 중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3경기에서 4개를 몰아치며 공동 4위로 올라왔지만, 6개는 꽤 큰 차이다. 24홈런 이하인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김재환, 로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기도 쉽지 않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 News1 임세영 기자

김재환은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음에도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6경기에서 14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월간 MVP까지 차지했다. 당시 월간 타율 0.430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타격으로 홈런을 만들었다.

로맥은 꾸준한 홈런 생산력, 그리고 잠실보다 좁은 홈구장이 강점이다. 로맥은 4~6월에 매달 6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16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은 7월에도 5홈런으로 홈런 생산 페이스가 느려지지 않았다.

홈구장 역시 김재환보다는 유리한 환경이다. 로맥은 인천에서 치른 44경기에서 13홈런을 쳤다. 원정에서 47경기 17홈런으로 좀 더 좋았지만, 김재환의 홈 성적(42경기 10홈런)에 비하면 우위다. 김재환은 원정(52경기 21홈런)에서 로맥보다 강했다.

최정이 돌아오기 전까지 홈런 공동 1위를 유지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재환과 로맥 중 누가 홈런 선두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할지 지켜볼 일이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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