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연기는 잘했지만..표정논란 '옹호vs비판' 여전 [MD포커스]

2018. 7.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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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작발표회 때랑 표정이 똑같네."

MBC 새 수목극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25일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배우 김정현을 향해 이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시간' 첫 방송에선 안하무인인 재벌2세 천수호(김정현)가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는 전개가 그려졌다.

김정현은 자신의 재력만 믿고 다른 사람을 깔보고 걸핏하면 소리를 질러대는 무례함의 극치인 천수호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말투와 표정부터 타인의 거부감을 자극하는 불쾌한 인물로 천수호를 그린 것이다.

워낙 능숙하게 연기한 덕에 '시간' 첫 방송 전까지 '과연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란 의문은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발표회 당시 표정 논란은 여전히 납득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당시 김정현은 천수호 역에 몰입한 탓이라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제작발표회를 임하고 연기 파트너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태도로 강한 질타를 받았다.

첫 방송이 나가자 '천수호에 정말 몰입했던 것이구나' 하는 옹호 의견도 있으나, 제작발표회가 연기의 연장선도 아닌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무례한 태도였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김정현보다 베테랑 배우들도 더 악한 인물을 연기할지라도 이같은 논란을 일으킨 적 없다며 해명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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