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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이르면 오늘 리콜 대상 확정…피해차주에 현금보상

배기가스순환장치 결함 추정, 6세대 모델 10만대 이를 듯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8-07-26 08:49 송고
서울시내에 위치한 BMW 서비스센터 모습(뉴스 1DB) © News1
서울시내에 위치한 BMW 서비스센터 모습(뉴스 1DB) © News1

최근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BMW가 곧 리콜조치를 시행한다. 세부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의로 이번주 안에 리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6년 시행된 안전사고 종합대책에 따라 화재사고 차량을 보유한 차주에게는 시세(중고차값)에 맞춰 현금보상을 진행한다.
26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화재사고가 발생한 모델에 대한 리콜 규모 및 대상을 이번주 발표한다. 이르면 이날 리콜대상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8개월 동안 주행 중이거나 주행 직후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27에 달한다. 이 중 디젤 엔진을 쓰는 520d가 절반이 넘는 18대에 이른다.

사고원인은 배기가스순환장치 결함으로 추정된다. BMW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밸브와 쿨러 등에 문제가 있어 열이 떨어지지 않아 플라스틱 재질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해당 배기가스순환장치가 사용된 320d, 520d, 3GT 등 2016년까지 생산된 6세대 모델이다. 이들 모델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면 규모는 10만대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리콜이 결정되면 문제가 된 밸브와 쿨러는 7세대 모델에 들어간 신형으로 교체된다.

화재사고가 발생한 차량 소유자에겐 시세에 맞춰 손해를 현금보상한다. BMW코리아는 2016년부터 안전사고 종합대책에 따라 화재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차량 시세를 반영한 보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정규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은 차주에 한해 현금보상이 이뤄진다. BMW코리아는 사설공업사에서 정비를 받았거나 개조된 차량은 보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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