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편의점 카드수수료 인하 본격 시행..점주에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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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을 맞은 편의점주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신용카드업계가 정부의 수수료 개편안에 부응하는 일환으로 수수료 인하 행보를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주들은 최근 현대카드로부터 수수료율 변경 안내 공문을 받았다.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들도 이번주 내에 편의점 등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공문을 발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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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밴 수수료 개편 조치 따른 것
-점주 반응 엇갈려…“긍정” vs “체감 어려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을 맞은 편의점주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신용카드업계가 정부의 수수료 개편안에 부응하는 일환으로 수수료 인하 행보를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주들은 최근 현대카드로부터 수수료율 변경 안내 공문을 받았다.
안내 공문에 따르면 기존 2.0~2.5%대 카드 수수료율이 다음달 1일부터 1.7~2.3% 수준으로 인하 적용된다. 다만 연 매출 5억원 이하로 이미 영세 중소신용카드가맹점으로 선정돼 우대 수수료율(0.8~1.3%)을 적용받고 있는 점포는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이달 31일부터 밴(VANㆍ결제대행업체) 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고 소액결제가 많은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을 평균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밴 수수료 체계 변경과 관련해 수수료 조정에 나선 것이 맞다”며 “편의점처럼 소액결제가 많은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이 인하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들도 이번주 내에 편의점 등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공문을 발송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수료율 인하 폭을 두고 편의점주들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일부 점주들은 “일단 업계 고충에 공감하고 카드 수수료 인하에 나선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 A편의점주는 “카드 수수료만 매달 70만원씩 나가는 상황에서 현행 카드 수수료를 절반 이상 줄이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했다.
한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은 정부를 상대로 카드수수료 반환청구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편협은 담배와 종량제 봉투의 경우 전체 가격에서 정부 주머니로 들어가는 세금이 74%에 달하는데, 카드 수수료가 세금을 포함한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반환청구 소송액은 5년치 담배ㆍ종량제 봉투 세금에 대한 카드 수수료 1억원 상당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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