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나랑 결혼해줄래”…박서준♥박민영 ‘김비서’, 감동의 프러포즈 (종합)

입력 2018-07-25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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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나랑 결혼해줄래”…박서준♥박민영 ‘김비서’, 감동의 프러포즈 (종합)

“매일 밤 내 곁에서 잠들어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에게 정식으로 다시 프러포즈했다.

25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15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이 김미소(박민영)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청혼하다 김미소 아빠에게 들켰다. 김미소의 아빠는 이영준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김미소는 “혼나고 있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지만 아빠와 이영준의 목적지는 포장마차였다. 술 대작 끝에 만취한 김미소의 아버지와 이영준은 김미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소 아버지는 딸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이영준에 감동했다. 그는 “우리 사위로 인정한다. 단, 프러포즈를 제대로 해라”고 허락했다.

한껏 신 난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취중 고백했다. 그는 “미소야. 진짜 사랑한다. 사실 9년 전에 너 다시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 너는 나를 못 알아봤지만 나는 너무 좋았어.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너 사랑한 게 된 게”라며 “내가 너 평생 행복하게 해줄거야. 나는 너 때문에 평생 행복할 거고. 사랑한다 김미소”라고 말했다. 김미소는 쓰러져 품에 안긴 이영준을 토닥이며 미소 지었다.

다음날 출근 이후 이영준은 숙취로 고생했고 김미소는 부회장 부속실 동료들에게 “안 그만 둘 것”이라며 “생각보다 이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고 알렸다.

전날 밤 이영준이 취했다면 이날 밤에는 김미소가 취했다. 김미소는 앞서 자신을 모함한 회사 사람들과 싸워준 봉세라(황보라) 김지아(표예진)에 보답 차원에서 술자리를 마련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연애사를 풀어놓으며 술을 마시다 결국 만취했다. 김미소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영준에게서 전화가 왔고 봉세라와 김지아는 ‘김미소의 남자친구’ 자격으로 이영준을 불렀다. 흥의 최고점을 찍은 김미소는 “내 남자친구 최고”라면서 취중 고백했다.

두 사람의 교제를 이영준의 부모도 알게 됐다. 이영준의 엄마 최여사(김혜옥)는 이영준과 김미소의 만남을 걱정했다. 최여사는 “예전에는 네 곁에 있어줬으면 했는데 지금은 조금 걱정 된다. 성연(이태환)이가 미소를 마음에 뒀던 것 같은데. 너랑 성현이 그동안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내다 이제야 겨우 화해했지 않니. 다시 그 사이가 멀어질까봐 그게 두렵다”고 우려했다.

이때 등장한 이성연은 “그러실 필요 없다. 미소한테 마음이 간 건 과거에 그 곳에 함께 있었다는 애틋함 때문이었다. 그때 미소가 곁에 있어준 건 내가 아니라 영준이었다. 그러니까 미소는 영준이 사람이 맞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날 밤 이영준의 진짜 프러포즈가 펼쳐졌다. 김미소를 집으로 초대한 이영준. 집으로 가는 길에는 두 사람의 추억이 새겨진 카라멜이 김미소를 반겼다. 이영준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게 하는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어서와 내 여자”라는 멘트가 안내한 곳에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이영준이 있었다.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한 그는 반지를 끼워주면서 클래식한 방식으로 프러포즈했다.


한편, 김지아는 고귀남(황찬성)에게 고백했다가 거절 당했다. 김미소(박민영) 봉세라(황보라)와 함께 술을 마취다 만취한 김지아. 그는 고귀남에게 찾아가 영상 녹화하면서 취중 고백했다. “일보다 지아 씨에게 몰두하게 하면 되지 않나. 적극적으로 나가봐라”는 봉세라의 조언을 따른 것. 김지아는 “지아랑도 연애 안 할 건가?”라면서 “나랑 연애해요. 나랑 연애한다고 증거 영상 남기게”라고 고백했다.

고귀남은 해당 고백 영상을 보여주면서 “김지아 씨. 어제 많이 취한 것 같더라고요. 농담이 어우”라고 어색해했다. 김지아는 “농담은 아닌데. 저 고대리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제정신에 다시 고백했다.

하지만 결과는 ‘거절’이었다. 고귀남은 “지아 씨는 알면 알수록 좋은 사람 같다. 다른 사람 비밀도 끝까지 지켜주고 나에게도 잘해준 게 많고. 그렇지만 김지아 씨 마음 받아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 싶고 빨리 돈 모아서 집도 사고 싶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목표한 바를 이룰 때까지는 이렇게 여유 없이 지내야 한다”며 “그렇게 재미없고 치열하게 인생을 사는 건 나 하나만으로 족하다. 지아 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인생을 같이 하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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