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골리앗 전북현대가 부산교통공사를 꺾었다.

전북현대는 25일 오후 5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부산교통공사를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홈팀 부산은 장철용, 이명건, 한승민, 정서운, 박남빈, 안수민, 김민준, 김동훈, 손동민, 김영환, 최진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아드리아노, 로페즈, 정혁, 임선영, 손준호, 티아고, 박원재, 김민재, 이재성, 박원재, 황병근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5분 만에 전북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박원재가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티아고는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기회를 엿보던 부산은 날카로운 반격으로 맞섰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서운이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곧바로 41분에는 박남빈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황병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로페즈와 임선영을 빼고 김신욱과 이동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후반 17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추가골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부산은 후반 22분 안수민이 직접 얻어낸 PK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한 골을 내준 전북은 곧바로 달아났다. 후반 24분 정혁이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전북은 끝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최진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3-1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16강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결과]

부산 (1) : 안수민(후22)

전북 (3) : 티아고(전5), 아드리아노(후17), 정혁(후24)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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