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송영무 장관, 군 통제 임무 다하기에도 역부족”

기사승인 2018-07-25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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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25일 “기무사 계엄문건으로 촉발된 송영무 국방장관과 국방장관의 직할부대인 기무사 부대장의 진실공방 등 흔들리는 우리 군의 모습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원하는 북 비핵화와 남북평화시대를 준비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군대의 철저한 안보태세와 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제대로 된 지휘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우리 군의 민낯을 본 것 같아 참담하다”며 “기무사 계엄문건에 대한 진실을 엄정히 따져야겠지만, 작금의 국방장관과 직할 부대장과의 진실공방을 보면, 장관의 업무수행능력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제대로 계엄문건 수사가 이뤄질지 걱정이다.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국민께 명백한진실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방장관은 철저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정치에 휩쓸리지 않고 강군 육성을 위해 방산비리를 뿌리 뽑고, 땅에 떨어진 군내 성 군기를 바로세우는 등 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신뢰받는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송영무 장관이 군을 제대로 통제할 수도 맡은 임무를 다하기에도 역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송영무 장관은 잇따른 성차별적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얼마 전에는 마리온 헬기 사고 유족들에게까지 국방장관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수차례 거취논란에 휩싸인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흔들리는 군을 보는 우리 국민은 불안하다. 지속적 논란으로 군 신뢰 떨어뜨린 송영무 국방장관은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하루속히 청와대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한 군 개혁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송영무 장관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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