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최정, 3주 결장..아시안게임 어쩌나

박소영 2018. 7.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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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최정(31·SK 와이번스)이 허벅지 부상으로 3주 정도 그라운드를 떠난다.

타격 후 타구를 응시하고 있는 최정. 인천=양광삼 기자

SK는 25일 "최정이 오전에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 회복까지는 3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최정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추가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는다.

최정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4회 홈으로 뛰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바로 구단 연계 의료기관인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과 응급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계속 통증을 느껴 25일 재검진을 했는데, 3주 진단을 받게 됐다.

이로써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했다. 최정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종명단에 뽑혀 주전 3루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8월 26일 대만전이다. 한 달이 남은 상황이다. 3주 안에 부상에서 회복해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정의 3년 연속 홈런왕 도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정은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48로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은 31개를 때리면서 두산 김재환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정의 공백은 SK의 순위 싸움에도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SK는 24일 현재 53승1무39패(승률 0.576)로 2위에 올라있다. 3위 한화 이글스(55승41패·승률 0.573)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남은 시즌에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하는 최정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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