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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성시대]이스타항공, 중국노선 최다운항·파격 마케팅 드라이브

등록 2018.07.25 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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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차세대 보잉737 맥스 도입으로 효율성 증가와 노선선택폭 확대 통한 시장공략

항공산업 독과점은 물론 기존 관행을 깨트리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이뤄

[LCC 전성시대]이스타항공, 중국노선 최다운항·파격 마케팅 드라이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항공업의 독과점을 깨고 항공대중화를 목표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그동안 업계 최초로 얼리버드 요금제 실시, 1만9900원 항공권 판매, 보잉737 제트항공기 도입, 동대문 유니폼 제작 등 파격적인 전략을 통해 국민 항공사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는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4928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으로 최대 실적과 5년 연속 흑자달성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7월 18대의 항공기로 29개 노선(국내5, 국제 29)으로 9개국 2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매출 158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방공항활성화, 중국노선 최다 운항, 적극적인 신규노선 개발

 이스타항공은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과 경쟁력을 갖춘 신규 노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북과 군산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를 위한 군산-제주노선을 일 2회로 증편해 군산-제주 1일 생활권을 형성했다.

 지난 5월에는 청주공항의 오사카 노선을 신규취항하며 청주공항 국제선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7년만에 일본노선이 재개됐고 이를 시작으로 현재 10개 정기 국제노선 확대로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사드 영향으로 중단됐던 청주발 중국노선을 재개 하며 청주 5개 재개 노선(심양, 하얼빈, 상하이, 닝보, 대련)을 포함해 총 7개(+지난, 연길) 중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LCC중 가장 많은 중국노선 운항경험을 토대로 중국시장의 개선 조짐에 따른 노선선점과 수요증가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신규노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새롭게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해 6월 평균 탑승률이 87%에 이를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달 20일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취항한다. 

 LCC간 일본 노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리타 공항의 슬롯 포화에 따른 혼잡으로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리타공항과 인접하고 도쿄까지의 접근성이 좋아 도쿄관광 수요까지 커버할 수 있는 이바라키 공항에 31일 신규 취항한다.

 또 7월말부터 8월 성수기 시즌 주 2회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부정기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이미 5차례 부정기 편을 띄운바 있으며 이번 부정기편 운항으로 추후 운수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LCC 전성시대]이스타항공, 중국노선 최다운항·파격 마케팅 드라이브


◇다양한 특가이벤트로 고정 고객 확보…기내서비스, 고객 접점 마케팅 강화

 노선 경쟁력확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연 2회 동·하계 스케즐 오픈에 따른 최대 특가이벤트 '이스타워즈', 매월 초 3~4개월 후의 티켓을 선점할 수 있는 '얼리버드 특가이벤트'에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출발 임박항공권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이스타이밍' 특가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이밍'은 매주 셋째주 금요일. 월 말까지의 잔여좌석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로 단거리 노선을 짧은 여정으로 다녀오는 여행 수요가 많아 도입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항공여행의 또 하나의 재미인 기내식 서비스의 경우, 메뉴를 18종으로 확대하고 기존 100% 사전주문 방식에서 현장에서 주문이 가능한 기내식 1종류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핫도그 메뉴 출시 등 서비스를 다양화 하고 있어 기내 부대수익 창출은 물론 고객서비스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B737-MAX 도입으로 기종 세대 교체 및 기단 확충

 이스타항공은 올해 기존 B737-700기종을 반납하고 12월에는 국내최초로 보잉의 차세대 주력 신기종인 B737-MAX 8기종을 2대를 도입해 기종 세대교체를 맞이하게 된다

 공급석이 적은 700기종을 반납하고 연료와 정비의 효율성이 뛰어난 신기종 맥스를 도입함으로써 노선 선택의 폭 넓히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보잉 737맥스는 연료소비, 정비비용 절감은 물론 운항효율성이 강화된 기종으로, 쿠알라룸프, 싱가포르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LCC 전성시대]이스타항공, 중국노선 최다운항·파격 마케팅 드라이브



◇IPO 준비를 통한 제 2의 도약 준비해 나가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상반기 230여명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1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정규직 제도 개선, 시차출퇴근제도 도입, 사내 복지 확대, 객실승무원 규정 완화 등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일자리 질적 성장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IPO(기업공개)를 2019년도 7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TFT팀을 구성해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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