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구단, "환상적인 데뷔전"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구단, "환상적인 데뷔전"

2018.07.25.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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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구단, "환상적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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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는 이강인(17) 선수가 1군 경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22분 첫 출전 했다.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로 이강인의 공식적인 데뷔전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전에 주목했다.

구단은 경기 중 트위터에 "발렌시아 최초의 아시아 선수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한다"고 밝히며 활약상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강인은 1군 선수들 사이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슈팅했다.

구단은 경기가 끝난 뒤 "끊임없이 골을 노린 이강인의 환상적인 데뷔전, 겨우 17세의 나이에 공격에서 자신의 담대함을 보여준 젊은 한국 선수의 뛰어난 성과"라고 칭찬했다.

이어 "데뷔전이 아닌 것 같았다. 그는 상대의 압박을 빠져나가 좋은 전개를 만들었고, 기회마다 패스했다. 경기를 잘 읽고 여러 차례 상대를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0-0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친 발렌시아는, 29일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과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와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은 2군 소속이지만 1군과 함께 훈련한다."고 밝혀 이강인 선수의 가치를 높게 보고 특별 관리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발렌시아 CF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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