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붕괴로 6600여명 집 잃어…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 요청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24일 18시 10분


코멘트
페이스북 Pheng Mani 캡쳐
페이스북 Pheng Mani 캡쳐
라오스 남동부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댐이 붕괴돼 수백명이 실종되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라오스 통신(KPL)은 전날 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댐이 붕괴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ㅅ,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댐 붕괴로 주택 수천 가구가 파괴됐고, 이로 인해 6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정부 회의 등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구호 활동 등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 지역으로 향했다.

아타푸 주는 정부 기관과 다른 지역 기관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옷, 음식,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해당 댐은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수주해 시공한 것으로, 올해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