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다롄 조선소서 핵항모 004함 건조 중..2024년 진수"

이재준 2018. 7.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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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1만3000t급 최신예 055형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동시에 진수시킨 랴오닝성 다롄(大蓮) 조선소에서 4번째인 핵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봉황망(鳳凰網)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다롄 조선소 경우 중국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개조해 취역시킨데 이어 작년 4월 제1호 국산항모 002함을 건조 진수시키면서 쌓은 풍부한 항모 건조 경험을 살려 단시간 내에 3번째 국산항모 004함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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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의 4번째 항공모함으로 핵추진 방식을 채택한 004함이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인터넷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이 1만3000t급 최신예 055형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동시에 진수시킨 랴오닝성 다롄(大蓮) 조선소에서 4번째인 핵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봉황망(鳳凰網)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055형 구축함 건조를 지난달 끝낸 다롄 조선소의 도크에서 새 항공모함의 선체를 조립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봉황망은 일부 중국 관영 매체에 올라온 다롄 조선소 도크 사진에는 항모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들이 다수 찍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롄 조선소 경우 중국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개조해 취역시킨데 이어 작년 4월 제1호 국산항모 002함을 건조 진수시키면서 쌓은 풍부한 항모 건조 경험을 살려 단시간 내에 3번째 국산항모 004함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004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하는 항모로 배수량이 11만t에 이르고 평면 갑판과 전자 사출식을 채용하며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함재기로 탑재한다.

첫 국산항모 002함 경우 2013년 8월 선체 구조물들이 선을 보인 후 지난해 4월 진수식을 가졌다.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세 번째 항모 003함은 2015년 도크에서 선체 구조물들을 확인해 2020년에는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03함은 평면 갑판에 사출 이륙식을 채용한 점에서 스키점프식인 002함보다는 건조 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롄 조선소에서 만드는 004함은 핵추진 항모인 사실을 감안하면 건조 기간이 4년에서 최대 6년에 이를 것으로 보여 2024년께 진수가 예상된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간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해군력을 급속히 증강하는 중국군이 오는 2022년까지 항공모함 3척을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해 미국의 항공모함 전력을 견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002함이 연내 해군에 인도되고 3번째 항모이자 2번째 국산인 003함도 2022년까지는 실전 배치된다고 전망했다.

2015년 초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건조에 들어간 003함은 배수량 이 8만t 이상이다.

홍콩 전략학회 주석인 군사평론가 량궈량(梁國樑)은 중국이 향후 15년 안에 항모 6척을 실전 배치해 일본과 괌도, 대만 동부에 항모전단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량궈량은 중국이 일단 3개 항모전단을 편성할 생각이라며 랴오닝함과 002함이 스키점프식으로 전력에 손색이 있는 점을 감안해 4척의 항모 추가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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