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2PM 준호가 방송에서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준호는 24일 방송된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준호는 “요리를 내가 직접 했다. 웍 돌리는 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뜨거웠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찍었다”고 했다. 준호는 또 “한달 넘게 양파를 엄청 썰었다”며 “손에서 양파 냄새가 한달 동안 없어지지 않았다. 심했었다”고 했다.

준호는 함께 출연한 배우 정려원, 장혁에 대해 “려원 누나도 그렇고, 장혁 형도 그렇고 존경한다. 선배님들의 프로페셔널함을 많이 배웠다. 저는 주위 환경을 못 보고 대본 외우기 바쁜데, 선배님들 특히 려원 누나는 그 많은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슛 들어가면 해내는 게 멋있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준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일본에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준호는 “사람이 하려면 다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옥택연이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에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대본을 다 외워오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에 준호는 “그 형은 천재다. 토익도 만점을 받았다”며 “저는 아니다. 평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하고싶다’ 이렇게 해야지 하는 것을 이룬 것 같다”고 자평했다.

준호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최근 2PM 멤버 중 처음으로 1위에 오른바 있다. 준호는 “(박)진영이 형이 SNS로 ‘축하한다’고 글을 올려주셨더라. 며칠 전에 형과 밥을 먹을 때 ‘전 하고 싶은 게 아직도 많다’고 했다. 그러니 ‘준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 전 하고 싶은 게 많다. 축복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