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채영, 오늘(24일) 4주기..그립고 그리운 환한 웃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24 11: 24

유쾌했던 유채영의 미소는 영정사진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가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난 지 어느새 4년이 됐다. 
故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펼쳤고 삭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쿨에서 나온 그는 어스 멤버로 다시 팬들을 만났고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다재다능한 그는 배우로도 존재감을 떨쳤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색즉시공2',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KBS 2TV '천명' 등에 출연하며 유쾌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고른 사랑을 얻었다. 각종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와 큰 웃음을 담당했고 '미녀들의 1박2일', '황금마이크',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꽃다발' 등에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08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 유채영은 단란한 가정을 이뤄 사랑 받는 아내가 됐다. 하지만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도 이어갔지만 유채영은 끝내 2014년 7월 24일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41세. 
지난해에는 유채영의 남편이 아내의 기일을 맞아 팬카페에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남편 김 씨는 "앞으로는 나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라는 글로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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