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X양세종, 전작 넘는 캐릭터 만났다 [MD픽]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양세종이 전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났다.

신혜선 양세종은 23일 밤 첫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1, 2회를 통해 각각 우서리, 공우진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앞서 두 사람은 전작의 흥행으로 인해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렸던 상황. 신혜선은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양세종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사랑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전작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라이징스타로 거듭났지만 차기작 선택에는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전작의 흥행 및 캐릭터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있는 탓이다.

이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도 언급됐다. 특히 신혜선은 "'황금빛 내인생'은 제 인생에서 너무 감사한 작품이었다"면서도 "부담감이라는 것은 사실 없을 수 없다. 그 부담감을 즐기려고 나름 노력은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첫방송이 전파를 탄 뒤 이들을 비롯 시청자들의 걱정은 단숨에 날아갔다. 두 사람의 새로운 캐릭터가 신선한 충격을 준 것.

초반 아역이 등장한 터라 길게 극을 끌어가지는 않았지만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모았다. 신혜선은 13년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서른이지만 열일곱살 우서리로, 양세종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공우진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양세종은 비주얼적으로도 충격을 줬다. 일명 '바야바 분장'으로 공우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설명했다.

신혜선, 양세종이 전작을 뛰어 넘는 캐릭터를 만남으로 인해 두 사람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과 함께 시청률 역시 1위로 시작했고, 두 사람 연기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밤 10시 3, 4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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