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 근무, 스트레스 줄고 생활 만족도 상승

추현우 2018. 7.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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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 외 주 중 하루를 더 쉬는 '주4일 근무제'가 근로자의 일과 개인생활 양립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페추얼 가디언의 창업자 앤드류 번스 대표는 지난해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과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고민하던 중 오클랜드 대학의 자문을 얻어 주4일 근무제를 시행했다.

시행 1년이 다 되어는 현재 오클랜드 대학의 조사 결과, 직원의 78%가 일과 개인생활의 양립에 주4일 근무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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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토요일과 일요일 외 주 중 하루를 더 쉬는 '주4일 근무제'가 근로자의 일과 개인생활 양립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부동산 회사 퍼페추얼 가디언의 사례를 소개했다.

퍼페추얼 가디언의 창업자 앤드류 번스 대표는 지난해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과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고민하던 중 오클랜드 대학의 자문을 얻어 주4일 근무제를 시행했다. 24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외 직원 각자의 선택에 따라 주 중 하루를 지정해 쉬게 하는 것.

시행 1년이 다 되어는 현재 오클랜드 대학의 조사 결과, 직원의 78%가 일과 개인생활의 양립에 주4일 근무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생활 만족도가 개선되면서 개인 스트레스가 줄고 업무 생산성도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4일 근무제 도입 전에는 일과 개인생활이 균형 있게 관리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4%에 그쳤다.

주4일제 근무는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2010년 이후 시행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에서도 아직 실험적인 시도에 그치는 등 일반적인 근로제도로 정착돼 있지는 않다.

페퍼추얼 가디언은 오클랜드 대학의 자문을 통해 주4일 근무제 도입 이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자동화와 인터넷 서핑 금지, 자율적인 업무 일정 공유 등 혁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앤드류 번즈 대표는 "생산성 향상의 핵심은 근무시간보다 집중도에 있다"면서 "주4일 근무제가 회사 발전과 함께 임직원 개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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