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이프’ 천호진 죽음으로 시작된 의문, 조승우 강렬 등장 (종합)

입력 2018-07-24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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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의 죽음으로 드라마 ‘라이프’의 서막이 올랐다.

23일 첫 방송된 JTBC ‘라이프’에서는 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의 죽음으로 시작됐다.

상국대학병원에서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이동욱 분)는 이보훈이 이미 사망한 상태로 와 망연자실했다. 그런데 이노을(원진아 분)은 이보훈이 부원장 김태상(문성근 집)에서 앰뷸런스로 실려왔음을 알게 됐고 의문을 가진다. 오세화(문소리 분)도 마찬가지. 오세화는 문성근을 의심했지만 문성근은 사고사라고 오세화의 입을 닫게 했다.

딸과 동반자살을 하려다 목숨을 구한 아버지의 모습을 본 이노을은 허심탄회하게 숙직실로 들어가자 예진우는 뒤를 따라갔다. 부원장이 의심이 된다고 한 이노을에게 예진우는 이유를 물었다. 이노을은 “부원장이 원장과 저녁 7시쯤 싸운 걸 누군가 들었다고 하더라. 그날 밤 원장이 그렇게 된 거다. 가만 안 두겠다는 사람과 집에서 원장님을 유일하게 본 사람이 그 사람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예진우는 형사를 찾아 사건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건 당일 낮에 있던 이보훈이 병원지원금을 개인계좌로 옮겼다는 사실을 동생 예선우(이규형 분)를 통해 알게 된 것을 생각했다. 예진우는 사건 현장에 가서 집에서 나오는 김태상의 뒤를 쫓았다. 집에서 바로 병원으로 온 김태상은 “오전에 보건복지부를 다녀왔다”라며 “지방의료원에 필수 클리닉이 없어 많은 사람이 힘들어한다. 이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센터 의료진을 낙산의료원에 파견 보낼 것”이라 공지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의 반발이 컸다. 다음날 이보훈의 장례식장에서 김태상을 마주친 예진우는 “어제 아침에 부원장님 바로 출근하셨다. 댁에서 여기로. 중간에 들리신 곳 없다. 왜 거짓말 했냐”라며 경찰에게 가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태상은 “경찰 가고 싶으면 가. 원장이 무슨 수작 벌였는지도 밝혀야 해. 난 깔 수 있어. 성인군자 우리 원장님은 상당히 쪽팔리게 될 거다. 난 망자의 명예를 위해 입을 닫고 있는 중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이후 의국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모든 의료진이 모였고 크게 반발을 했다. 하지만 하지만 총괄사장 고승효(조승우 분)가 등장하자 모두 침묵했다.

강단으로 들어선 고승효는 “수술 이야기 하려고 모인 거 아닌가. 대한민국 아픈 살리는 수술.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를 떠나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노라, 우리 땅 소외된 곳을 돕겠다고 나서는 분들이 모인 걸로 알고 있다. 자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고승효의 카리스마의 모든 의료진들은 긴장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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