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담배 한 갑 팔면 204원 남아"

김기환 2018. 7.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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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일부 품목은 밑지고 장사를 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에 따르면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을 카드로 계산할 시 가맹점주에게는 4.5꼴인 204원이 돌아간다.

쓰레기봉투를 100만원어치 판매한다고 치면 가맹점주는 2만2500원을 가져가고 카드회사는 2만5000원이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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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불합리 밑지고 장사" 주장 / 종량제봉투는 카드사가 더 이득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일부 품목은 밑지고 장사를 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에 따르면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을 카드로 계산할 시 가맹점주에게는 4.5꼴인 204원이 돌아간다. 전체 이익이 9인 405원밖에 되지 않는데, 카드회사에 112.5원, 가맹 본사에 88.5원을 주고 나면 204원이 남는다.

최근 유행하는 전자담배는 고액 상품이나, 평균 마진이 6.06로 일반 담배보다 더 낮다.

담배의 평균 마진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세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 매겨지는 세금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총 3318원이다.

평균 이익률이 5밖에 되지 않는 종량제봉투의 경우 오히려 카드회사가 가맹점주보다 이득이 크다. 쓰레기봉투를 100만원어치 판매한다고 치면 가맹점주는 2만2500원을 가져가고 카드회사는 2만5000원이 수익이다. 본사에는 2500원이 돌아간다.

계상혁 전국편의점협회 회장은 “나라에서 거두는 세금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편의점들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담배, 종량제봉투 등 서비스상품은 카드 결제 시 세금 부분의 비용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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