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술자리서 노동운동 회고한 노회찬

김민우, 김하늬 기자 2018. 7. 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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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5당 원내대표 미국 순방길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와인과 맥주를 함께 했는데 전혀 이상한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평소와 달리)토요일(귀국일) 아침에 식사를 안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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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방미 동행 김관영 "첫째날 어두운 모습..마지막날 평소와 달리 아침식사 안해"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정의당 노회찬,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등 5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마친뒤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5당 원내대표 미국 순방길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평소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던 것과 달리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미국 순방중 노 원내대표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 없었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 순방중에) 제가 미국에 정계 지도자와 경제인들을 만나 한결같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북한의 비핵화 실천시켜야 하는 것이지, 느슨한 제재 완화와 또 일방적인 평화만 갖고 결코 비핵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강한 입장을 미국 정가와 정계인들에게 제시했을 때 예전처럼 강하게 반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인 자리에 둘 만의 이야기를 할 때는 자기도 평양 갔다온 얘기하면서 북한이 쉽게 핵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그건 체제의 문제기 때문이다, 오늘 김 대표 얘기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대화의 끈은 놓아선 안되는 것 아닌가 이런 애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5당 원내대표는 지난 18~22일까지 노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 "(노 원내대표가 방미) 첫째날 둘째날은 되려 어두운 모습이었는데..."라며 귀국전날은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와인과 맥주를 함께 했는데 전혀 이상한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평소와 달리)토요일(귀국일) 아침에 식사를 안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귀국 전날 원내대표단과 모여 함께 맥주를 마시던 자리에서 노동운동하던 시절을 회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과거 홍영표 대표랑 노동운동한 이야기, 심상정, 송영길, 김문수, 김성식의원님 등 노동운동 하신 옛날 이야기를 했다'며 "용접공 면허 같이 따고 했던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방미기간중 단 한번도 드루킹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방미기간중 동료 대표들에게 단한번도 드루킹관련해서 해명의 목소리를 낸적이 없다"며 "너무 가슴 아프고 비통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특검관련 질문이 나오자 불편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를 이야기하는 간담회자리에서 드루킹 관련 질문이 나오자 (노 원내대표가) 그걸 여러명 있는데서 이야기하는 건 아닌거같다고 했다"며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 별도로 20분 정도만 노 대표님만 따로 질의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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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김하늬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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