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WP "트럼프, 대북협상 진척 없어 격노"

기자 2018. 7.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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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박세정

7월 23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브룩스 사령관 "235일 간 北 도발 없어"

현지시각으로 21일 미국 안보포럼이 열렸는데, 브룩스 사령관이 북미관계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없이 235일을 보냈다"며, "북미 외교가 봄에 핀 튤립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관계가 매우 좋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조치가 실행되지 않았고, 아직은 생산시설의 완전한 폐쇄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CNN의 보도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신뢰가 부족할 때 적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북미 사이에 신뢰 구축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 WP "트럼프, 대북협상 진척 없어 격노"

트럼프 대통령은 6·12 정상회담 이후 대북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언론들은 후속 협상이 더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는데요.

워싱턴 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인 자리에서는 대북협상의 진척이 없어서 좌절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백악관 보좌관을 포함한 내부 관계자 6명의 말을 인용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관련 진척이 없고, 이를 미국 언론들이 비판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격노했다는 겁니다.

이에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협상 스타일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과연 북핵 협상이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란 대통령, 미국에 강력 경고 메시지

웃고 있는 이 남자 누구일까요?

바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입니다.

이란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대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어제(22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사자의 꼬리를 가지고 놀지 마라.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 제재 복원을 포함해 적대적인 대 이란 정책을 펴는 미국 정부를 비판한 건데요.

이 표현은 이란의 속담으로,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들지 마라" 정도가 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거'라는 호칭을 사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日 폭염 인명 피해 속출

어디인지 알겠나요?

사람들이 거리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막고 있고,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있는데요.

바로 일본 도쿄입니다.

연일 불볕더위로 힘든 하루 하루 보내고 계시죠?

일본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전역 927개 관측지점 중에서 179곳은 이날,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살인적 더위로 지난 토요일, 일본에서는 1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일사병으로 숨지는 일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에 폭우에 이어 폭염 피해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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